배우자의 진심에 선입견과 오해가 생기는 이유

슬기로운 부부 대화법

by 인생짓는남자

가장 사랑하는 사람, 배우자와 가장 가까운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자꾸만 서로를 오해하게 될까요? 배우자는 분명 어떤 의도로 말을 했지만, 내 귀에는 전혀 다른 의미로 들려와 서운함과 분노가 치밀어 오르곤 합니다. 말 한마디, 표정 하나에 담긴 진심을 우리는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때로는 내가 가진 선입견과 편견의 필터를 통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왜곡해 버립니다. 이렇게 왜곡된 진심은 불필요한 갈등을 낳고 관계를 서서히 병들게 합니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이 마음의 필터를 걷어내고 배우자의 진정한 마음과 마주할 수 있을까요?



선입견과 오해.jpg 이미지 출처 : 픽셀스



마음의 필터, 진심을 가리다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게 아니라, '내가 가진 틀'을 통해 해석합니다. 배우자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방이 건넨 말 한마디, 무심코 한 행동조차도 우리가 가진 과거의 경험, 고정관념, 그날의 기분이라는 필터를 거쳐 인식되게 됩니다. 이렇게 걸러지고 해석된 정보는 종종 상대방의 본래 의도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전달되어 불필요한 오해와 충돌을 야기합니다. 상대방은 분명 A라고 말했는데, 나는 B로 반응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합니다.



왜 우리는 배우자의 진심을 왜곡하는가



사랑하는 배우자의 진심을 왜곡하게 되는 데에는 복합적인 심리적 요인들이 작용합니다.


과거의 경험과 상처


배우자와의 과거 부정적인 대화나 해결되지 않은 갈등 경험은 무의식적인 방어기제를 만듭니다. '예전에도 그랬으니 이번에도 그럴 거다'라는 선입견이 생겨, 배우자의 어떤 말에도 부정적인 의도를 먼저 찾게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너그럽게 넘어갈 일도 배우자에게는 유독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게 됩니다.


확증 편향


배우자에 대해 어떤 특정한 믿음(예: '배우자는 항상 비판적이야', '배우자는 내 노력을 몰라줘')을 가지고 있다면, 새로 들어오는 정보들을 그 믿음에 맞춰 해석하려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배우자의 중립적인 발언도 내 편견에 따라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이게 됩니다.


현재의 감정 상태


우리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피곤하거나, 예민한 감정 상태에 있을 때 타인의 말과 행동을 부정적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마음이 지쳐 있을 때는 배우자의 사소한 말도 비난이나 공격으로 들려 쉽게 격해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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