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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테호른 Aug 13. 2020

평판 좋은 사람들의 공통점




복권 당첨이 소원이라면 복권부터 사라 



어떤 사람이 신에게 매일 간절하게 기도했다. 그는 자신이 처한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게 해달라며 신에게 애원했다. 하지만 아무리 기도해도 가난에서 벗어날 길은 보이지 않았다. 절박해진 그는 기도 내용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신께서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으니 기도를 좀 더 구체적으로 해야겠어.’ 

그날 이후 그는 더욱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기도에 담았다.  

‘신이시여, 제발 복권에 당첨되게 해주세요!’  

그는 매일 열심히 기도하며 꽤 오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도 신은 여전히 아무런 응답도 주지 않았다. 그러자 그는 ‘신께서 나를 버렸다.’라며 기도를 멈추고 원망과 분노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신이시여! 제가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기도했는지 아시지 않습니까? 제 정성이 갸륵하지도 않습니까? 이 정도 했으면 어떤 식으로건 응답해주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정말 너무하십니다.” 

그러자 하늘에서 다음과 같은 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너의 간절한 기도를 듣고 어려움에서 구해주고자 네가 바라는 대로 복권에라도 당첨되게 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네가 그 길마저 막지 않았느냐. 복권 당첨을 원한다면 적어도 복권 한 장쯤은 샀어야 나도 너를 위해 뭔가를 해줄 수 있지 않겠느냐.” 


언젠가 라디오에서 들었던 이야기다. 그저 웃고 넘어갈 우스갯소리일 수도 있지만, 그때 난 이 이야기 속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 


나를 비롯해 대부분 사람이 뭔가를 그저 열렬히 바라기만 할 뿐, 그것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즉, 열망할 뿐 결정적으로 ‘복권’은 사지 않는 셈이다. 예컨대, 건강해지는 것이 ‘소망’이라면 열심히 운동하는 것은 물론 휴식과 규칙적인 식사가 필수지만, 대부분 이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먹고, 마시며, 일하고, 생활하면서 생각날 때마다 그저 건강하기만을 바란다. 그러니 당연히 건강해질 수가 없다. 



◆ 보고, 듣고, 읽기만 해서는 무엇도 달라지지 않는다


한 대기업 인사팀 상무와 ‘직장에서 소리 없이 승리하는 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는 “조용하게 인정받고, 소리 없이 승리하고 싶다면 먼저 인정받을 만한 행동을 해야 하지 않겠냐?”라며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그것이 사람들이 가장 빨리 잊는 메시지임을 간과하고 있었다.  


조용히 승리하고 싶건, 요란하게 승리하고 싶건, 일단은 인정받을 만한 행동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인정받고 승리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
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이런 일을 했다’라며 드러내놓고 생색낼 필요야 없겠지만, 어떤 형태로건 자신의 실천, 노력, 의지, 능력을 드러내야만 상사와 조직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다.  

시간 날 때마다 리더십 강의를 찾아다니며, 자기계발에 중독이라도 된 듯 새 책을 찾아서 탐독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아무리 듣고 읽어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라며 탄식하곤 한다.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보고, 듣고, 읽기만 해서는 무엇도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을 보고 읽든 간에 그것을 행동으로 옮겨야만 비로소 변화할 수 있다. 의식적인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지고, 그 습관이 언제 어디서나 부지불식간에 실행에 옮겨질 때 그것은 비로소 내 것이 된다. 

좋은 평판을 얻은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언제, 어디서나 올바른 행동이 자연스럽게 우러나도록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즉, 좋은 평판을 얻은 사람들은 매일 생활 속에서 습관적으로 올바른 행동을 실천한
다.  

소리 없이 조용하게 성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일상 속에서 인정받을 만한 행동을 꾸준히 실행에 옮겨라. 차곡차곡 당신만의 복권을 쌓아갈 때 사람들은 그것이 요행이나 운이 아닌 실력과 능력임을 알고 비로소 당신을 인정하고 따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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