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쯤 멍해지자

머릿속에는 해야 할 일과 해야 할 생각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회의, 보고, 약속, 공부, 걱정… 끝없이 이어지는 생각의 굴레 속에서

가끔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멍하게 있는 시간’이 사치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멍 때리기는 단순한 빈둥거림이 아니라 뇌가 재충전하는 시간이라고.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라는 뇌 영역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오히려 활발해지며

기억을 정리하고, 창의성을 높이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다.

즉, 멍 때리는 순간에도 뇌는 쉬지 않고 나를 위해 일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