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 했는데, 왜 더 지치는 걸까?

by 마테호른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가 문득 휴대폰을 꺼냈다.

딱히 볼 건 없었다. 그런데도 손이 저절로 갔다.

잠깐 서 있는 시간이 괜히 비어 있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나는 계속 휴대폰을 보고 있었다.

내려야 할 층에 도착해서야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많은 사람이 나와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점점 비어 있는 시간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잠깐의 기다림, 잠깐의 멈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몇 초의 시간조차 불안하게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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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그곳에서 배웠다. 단 한 줄이 사람을 움직인다는 것을. 오늘도 ‘앗’ 하고 다시 움직이게 만드는 한 문장을 위해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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