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오십에 《논어》도 아니고 ‘히가시노 게이고라’라니

by 마테호른

내 나이 쉰넷.

지천명(知天命)에 도달한다는 나이지만,

나는 아직 하늘의 명령을 깨닫는 데 실패한 듯하다.

오십이면 으레 한 번쯤 펼친다는《논어》보다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이 여전히 좋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재미있다.


재미는 나이를 무색하게 한다.


오타 아이의 섬세한 마음, 기시 유스케의 예리한 추리, 야쿠마루 가쿠의 감각적인 문장,

하라 료의 촘촘한 이야기, 미야베 미유키의 따뜻한 스토리, 기리노 나쓰오의 날카로운 시선,

마리 유키코의 소소한 일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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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그곳에서 배웠다. 단 한 줄이 사람을 움직인다는 것을. https://www.instagram.com/acornon_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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