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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일곱 번 실패한 대통령의 조언

by 마테호른


실패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위험도 무릅쓰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어떤 목표도 이루지 못하게 한다.

성공의 핵심은 경쟁자보다 더 빨리 실패하는 것이다.

그러면 거기서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공할 기회가 더 많아진다.

__ 에이브러햄 링컨




◆ “실패란 없다… 미처 몰랐던 걸 ‘발견’한 것일 뿐”


15세 - 집을 잃고 길거리로 쫓겨남

23세 - 사업 실패

24세 - 주 의회 선거 낙선

25세 – 사업 실패(이때의 빚을 갚기 위해 17년간 고생함)

26세 – 약혼자 사망

28세 - 신경쇠약으로 입원

30세 – 주 의회 의장직 선거 출마, 낙선

32세 - 정·부통령 선거위원 출마, 낙선

35세 - 하원의원 선거 낙선

36세 - 하원의원 공천 탈락

40세 - 하원의원 재선거 낙선

47세 - 상원의원 선거 낙선

48세 - 부통령 후보 지명전 낙선

50세 - 상원의원 출마, 낙선

52세 - 16대 대통령 당선

53세 - 17대 대통령 당선


실패투성이 이 삶의 주인공은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으로 꼽는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이다. 링컨을 연구한 전문가들에 의하면, 그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만 스물일곱 번 실패했다고 한다.


이렇듯 링컨은 미국인에게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많이 실패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실패를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성공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중요한 교훈이자 자신이 더 성장하는 좋은 기회로 삼았기 때문이다.


“나는 선거에서 또 졌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음식점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배가 부를 정도로 음식을 많이 먹었다. 그 후 이발소에 가서 머리를 다듬은 후 기름을 듬뿍 발랐다. 이제 누구도 나를 실패한 사람으로 보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이제 막 다시 시작했기 때문이다. 배가 부르고, 머리가 단정하니, 내 걸음걸이는 바를 것이며, 내 목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우렁찰 것이다. 나는 또 시작한다. 다시 힘을 내자.”



lincoln-memorial-1809428_1280.jpg ▲ 링컨은 미국인에게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많이 실패한 사람이었다.



“You will shape up, or shake up!”


살면서 누구나 실패를 경험한다. 물론 실패 경험이 단 한 번도 없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성공이 당연하고 항상 있는 일일 테니, 성공 비밀 역시 그렇게 대단하지 않을 것이다.


실패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더 큰 위기에 부딪힐 수도,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쉽고 편한 환경에서는 링컨과 같은 사람이 절대 나올 수 없다. 끊임없는 시련과 고통을 겪은 뒤라야 그처럼 마음이 단단해지고 포기와 좌절 대신 앞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가 생기기 때문이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지거나 시대에 뒤떨어져 밀려날 수밖에 없다. 계속해서 자신을 업그레이드하지 않는 사람은 시대의 흐름을 절대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공기업에서는 직원을 채용할 때 다음과 같은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You will shape up, or shake up!”


‘지속해서 능력을 발전시키지 않으면 도태할 것’이라는 뜻이다.


늘 하던 대로 해서는 앞으로 나가는 대신 지금의 자리를 지킬 수밖에 없다.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을 계발하는 사람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하나의 도자기가 만들어지려면 도자기는 자기 몸을 1,250도의 열로 불태워야 한다. 그 온도에 이르러야만 흙 속에 있던 유리질이 모두 녹아서 밖으로 흘러나오고 아름다운 빛을 내뿜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앞을 향해 나아가야만, 진정한 나로 거듭날 수 있다.



◆ ‘무엇을 하느냐’가 아닌 ‘어떻게 사느냐’에 신경 써야 한다


어떤 이들에게 성공은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다. 그 때문에 성공하기 위해서 아득바득 일하지도 않을뿐더러 그렇게 신경 쓰지도 않는다. 그보다는 어떻게 사느냐에 훨씬 신경 쓴다. ‘무엇을 하느냐’가 아닌 ‘어떻게 사느냐’에 열중하는 것이다. 그 결과, 그들은 제자리걸음이나 후퇴가 아닌 전진하는 삶을 살며, 매 순간 자신을 뜨겁게 불태운다.


링컨 역시 그런 사람 중 한 명이었다. 많은 이들이 그를 존경하는 이유 역시 바로 그 때문이다. 만약 링컨이 실패를 인생에서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일로 받아들이지 않고, 절망했더라면 우리는 아마도 미국 역사상 가장 훌륭했던 대통령 중 한 사람인 그의 이야기를 듣지 못했을 것이다


“내가 걸어온 길은 참으로 미끄러웠다. 그 과정에서 나는 수도 없이 넘어졌다. 하지만 나는 그 길 위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래도 낭떠러지는 아니잖아.’ 나는 묵묵히 준비했고, 천천히 걸었다. 하지만 절대 뒤로는 가지 않았다.”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이유는 장애물이 가로막고 있어서가 절대 아니다. 우리 스스로가 그것을 포기하기 때문이다.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전적으로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그것은 타고난 능력이 절대 아니다. 또한, 그것은 아무리 큰돈이 있어도 절대 살 수 없다. 파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마음은 우리가 꿈을 이루는 문을 여는 열쇠가 될 수도 있으며, 그 문을 잠그는 자물쇠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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