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소재와 색상의 스타킹 4켤레를 나란히 놓고 사람들에게 마음에 드는 것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다. 그 결과, 대부분 사람이 가장 오른쪽에 있는 스타킹을 선택했다.
니스벳은 이 현상을 이렇게 설명했다. “대부분 사람은 오른쪽보다 왼쪽 뇌가 더 발달해 있다(왼손잡이나 왼발잡이보다 오른손잡이나 오른발잡이가 많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 때문에 책을 읽거나 사물을 관찰할 때 습관적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시선을 옮기고, 가장 오른쪽에 있는 물건을 가장 마지막에 판단하게 된다.놀라운 것은 이때 ‘친근 효과’라는 것이 작용하는데, 오른쪽에 있는 대상을 더 호의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