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이다.
즉,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무엇으로 채워가는 것이다.
__ 존 러스킨
질문 하나. 당신은 일 년 전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다른 삶을 살고 있는가? 혹시 똑같은 삶을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며 사는 것은 아닌가?
많은 사람이 무엇이건 반복할수록 효과가 커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착각일 뿐이다. 반복은 지루함을 낳고, 지루함은 삶을 지치게 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무슨 일이건 반복할수록 그만큼 효과는 떨어진다. 나아가 똑같은 삶의 패턴을 반복할수록 애초에 기대했던 효과 역시 볼 수 없다.
<구글>을 비롯해 <보잉>, <골드만삭스> 등 120여 개의 기업 CEO와 임원들을 대상으로 컨설팅하며, 경영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싱커스50(Thinkers 50)’이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십 사상가인 마셜 골드 스미스 박사는 이를 ‘성공 망상’이라고 부른다.
“대부분 사람, 그중에서도 특히 성공한 사람들은 과거에 그들을 성공하게 했던 특별한 행동이 있다. 그런데 여기에는 문제가 있다. 그들은 미래에도 그와 똑같은 방식으로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굳게 믿는다는 것이다.”
마셜 골드 스미스 박사의 말마 따나, 대부분 사람은 성공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고, 오늘과 같은 내일을 살며 삶의 권태를 느끼는 것이 그 방증이다. 따라서 새로운 성공을 경험하려면 하루빨리 기존의 성공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문제는 성공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성공 경험을 빌어 망상에 빠지곤 한다. 즉, 성공한 사람들과 똑같이 하면 자신도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다른 사람의 삶을 흉내 내거나 무작정 좇는 것은 그 사람의 속도에 맞춰진 삶의 방식일 뿐이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평소에 하고 싶던 일에 도전하는 것이 훨씬 낫다. 물론 성공할 확률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하지만 실패는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실패 역시 꿈의 일부이며,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실패는 더 나은 삶을 만드는 중요한 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살면서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은 두 가지이다.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과 그것을 즐기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지금 삶의 중요한 교차로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중요한 건 말이 아닌 행동이다. 먼저 마음을 움직이고, 생각을 채운 후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만 원하는 나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다.
뭔가를 결심했다면 과감하게 밀어붙여야 한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 예컨대, 우리 주변에는 삶의 방향을 잃고 헤매는 고학력 낙오자와 꿈이 없이 사는 사람이 여기저기 널려 있다. 그들의 공통점은 생각만 할 뿐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생각은 머릿속의 그림일 뿐이다.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가장 쉬운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가장 좋은 것은 주저하는 마음의 한계를 돌파하는 작은 성공을 경험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의 격주간 종합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변화를 선도하는 500명의 리더 중 한 사람이자 100명의 최고 행동 변화 사상가 중 한 명인 제이슨 워맥은 《의욕의 기술》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누구나 마음속에는 타성에 안주하고 싶은 고장 난 스프링이 있다. 이 스프링은 처음에는 탄력이 매우 강해서 조그만 자극에도 쉽게 튀어 오르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곧 탄력을 잃는다. 잘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될 때, 일이 도무지 풀리지 않을 때 우리 마음속의 고장 난 스프링을 작동하면 진정 원하는 내가 되기 위한 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일 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르듯, 지금의 나와 일 년 후의 나는 달라야만 한다. 매년 똑같은 방식으로 일하고, 똑같은 패턴을 반복하며 살아서는 안 된다. 똑같은 것을 되풀이한다는 것은 삶이 정체되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삶의 지루함과 권태만 낳을 뿐 더는 우리를 성장하게 할 수 없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