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산책]
<사이언스 빌리지>
저 : 김병민/ 그림 : 김지희/ 출판사 : 동아시아/ 발행 : 2016년 12월 14일
아이가 묻고, 아버지가 답했다. "미용실 파마 냄새는 왜 지독할까?" "왜 노을은 빨갛고 무지개는 둥글까?" '레이저 포인트가 위험한 이유는?" 궁금했지만 엉뚱한 사람 취급 받을까봐, 혹은 옆 사람도 모를 것 같아서 물어보지 않았던 궁금증들이 재미있고 명쾌하게 풀린다. 마을이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우리 주변에서부터 질문이 시작되니 딱딱하고 전문적으로만 여겼던 과학 지식이 그리 먼 것은 아닌 듯 느껴진다. 대화체 형식과 귀엽고 재치 있는 일러스트가 곁들여져 과학은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지식으로 다가온다.
└ 기자의 속마음 출간 전 북DB 연재 때 몹시 재밌게 읽었는데 책을 실물로 보니 더 반갑다.
<이희호 평전>
저 : 고명섭/ 출판사 : 한겨레출판/ 발행 : 2016년 12월 8일
"만약 남편이 대통령이 돼 독재를 하면 제가 앞장서서 타도하겠습니다." 선거운동 당시 이렇게 말했던 영부인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 15대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의 동반자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다. ‘김대중의 부인’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그전에 여성운동가였으며 민주화운동가였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 성장사의 중심에는 늘 그녀가 있었던 것이다. <이희호 평전>에서는 이희호의 어린 시절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만남, 유신 암흑기, 청와대에서 보낸 시간, 동교동 시절로 나눠 그녀의 일생을 세세히 소개하고 있다.
└ 기자의 속마음 '제15대 대통령 영부인'이란 타이틀 아래 가려지기엔 아까운 인간 이희호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셜록 홈스의 모험>
저 : 아서 코난 도일/ 역 : 권도희/ 출판사 : 엘릭시르/ 발행 : 2016년 12월 9일
아서 코난 도일에 의해 탄생한 캐릭터 셜록 홈스는 역사상 가장 많이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진 허구의 인물이다. 그를 주인공으로 한 아홉 권의 시리즈는 한 번도 절판된 적 없었다. 미스터리 전문 출판사인 엘릭시르에서 코넌 도일 탄생 130주년을 앞두고 셜록 홈스 전집을 출간한다. 셜록 홈스 단편집 중 한 권인 <셜록 홈스의 모험>에는 1891년 6월부터 1892년 7월까지 '스트랜드 매거진'에 게재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미국에서 먼저 인기를 얻은 셜록 홈스 시리즈는 '스트랜드 매거진' 연재로 영국에서도 인기의 발판을 확보했다. 셜록 홈스를 지성으로 압도한 '그 여인(the woman)' 아이린 애들러가 등장하는 '보헤미아 스캔들'을 비롯해 '빨간 머리 연맹',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푸른 카벙클', '기술자의 엄지손가락' 등 총 12편의 작품이 수록됐다.
└ 기자의 속마음 수많은 셜록 리메이크 작에 열광했지만, 정작 원작은 읽어보지 못했다니, 이번 기회에 꼭!
<하얀 목소리>
저 : 한승헌/ 출판사 : 서정시학/ 발행 : 2016년 12월 10일
평생을 인권변호사로 헌신하며 양심수와 시국사범의 변호를 담당하며 민중의 편에 선 한승헌. 그는 민주화 투사이며, 탁월한 수필가이기 이전에 한 명의 시인이었다. 반세기만에 그의 시집이 <하얀 목소리>란 제목을 달고 세상에 나왔다. 이번 시집은 <인간귀향>(1961년)과 <노숙>(1967년)에서 추린 시와, 그 후 각종 지면에 발표한 시 40여 편을 함께 묶고 있다. 그의 시들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던 현대사에 대한 기록이자, 그 힘겨운 길을 함께 걸어온 동지들을 향해 띄우는 서정적 위로의 편지이다.
└ 기자의 속마음 '이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고단한 생명들에게 손이라도 한 번 더 흔들어 줘야지'란 시인의 말에 울컥하고 말았다.
위 글은 인터파크 북DB 기사 [[신간 산책] 아이가 묻고 아버지가 답한다! 재미있는 '과학 마을']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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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주혜진(북DB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