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주 베스트셀러 리포트]
말 많고 탈 많던 2016년을 보냈기 때문일까. 2017년을 앞두고 위로와 응원을 담은 도서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tvN드라마 ‘도깨비’ 열풍을 이어받은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와 <어쩌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 플러스>는 12월 3주 각각 1위와 3위에 올랐다.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2위를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하여 큰 상승세를 보인 두 개의 도서는 심리학자 앤절라 더크워스의 <그릿>과 <혜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이다. <그릿>은 전주 11위에서 여섯 계단 상승한 5위에 올랐다. 순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혜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은 혜민스님이 전하는 365개의 글귀와 이영철 화백의 그림을 더한 ‘365일 달력’이다. 2017년 달력과 함께 각 장마다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함께 실려 있어 활용도가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
12월 3주에는 자존감을 주제로 한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도서들의 순항도 돋보였다. 전주 10위를 기록했던 정신과 전문의 유은정의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는 두 계단 상승한 8위에 올랐고, 전주 5위였던 정신과 전문의 윤홍균의 <자존감 수업>은 한 계단 오른 4위에 올랐다. 윤홍균 원장은 최근 진행된 북DB와의 인터뷰에서 “기존에 출간되었던 자존감 관련도서에서 방법적으로 한계를 느꼈던 독자들이 <자존감 수업>을 찾는 것 같다”라며 <자존감 수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해석했다.
빠른 전개와, 반전,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화제가 된 기욤 뮈소의 스릴러 소설 <브루클린의 소녀>는 전주 4위에서 두 계단 하락한 6위에 머물렀다. 출간 후 꾸준히 베스트셀러 10위권 내에 머물러 있는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시리즈 역시 전주와 비교해 소폭 하락한 9위(1권), 7위(2권)에 올랐다.
위 글은 인터파크 북DB 기사 [[12월 3주 베스트셀러 리포트] 2017년 매일 만나는 혜민스님의 응원]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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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임인영(북DB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