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최고의 책]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도서출판 세계사
"공을 많이 들인 책이 나와서 좋은 결과를 얻으니 그보다 더 기쁜 일이 있을까요?"
2016년 인터파크도서 ‘최고의 책’과 ‘최고의 작가’ 모두를 석권한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이 책을 펴낸 도서출판 세계사 최윤혁 대표의 목소리에서는 단단한 자부심과 기쁨이 묻어났다. 최 대표는 시작 단계에서는 이 책의 초점이 ‘실록’보다는 ‘왕’에 맞춰져 있었다고 했다.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오랜 기간 준비한 책입니다. 조선의 왕들은 어떤 생각과 생활을 했을까 하는 질문이 첫 구상이었어요. 가장 중요한 사료인 실록을 통해 조선 왕을 이야기를 하는 책을 만들어 보자고 설민석 선생님께 제안을 드렸습니다. 진행 과정에서 일반인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조선왕조실록을 만들어 보자고 콘셉트가 바뀌었죠. 설민석 선생님도 본인 책으로 '올해의 책' '올해의 작가'를 수상했다는 소식을 듣고 영화제로 치면 다 석권한 것 아니냐고 하면서 좋아하셨습니다. 물론 저희도 그렇고요."
이 책 이전까지 설민석은 학원가에서 절대 강자였고, 영화 해설 강의로 대중의 호응도를 높이고 있던 차였다. 그랬던 그가 출판가에서까지 최고의 자리에 오른 데는 설민석 선생의 '입말'을 살린 구어체 문장과,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질문이 한 몫을 했다.
"선생님이 이야기를 하다보면 중간에 궁금한 것들이 나오거든요. 출판사에서 질문을 만들어 드리면 선생님께서 답변을 해주셨고, 그 내용이 강의 내용과 함께 책에 자연스레 녹아들도록 했습니다. 독자들도 그런 지점을 재미있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기존 나온 <조선왕조실록>들이 조금 어렵습니다. 일단 우리 책을 보시고, 더 궁금한 게 있다면 그 책을 보게끔 난이도를 낮춘 것도 독자들을 유인한 지점이 아니었나 싶어요."
지난 한 해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으로 출판계를 압도한 도서출판 세계사. 이들이 새해에 꾸는 꿈은 무엇일까?
"일단 설민석 선생님의 두 번째 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제가 만든 여섯 번째 베스트셀러인데 올해 안에 열 개를 채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사람들이 관심은 있지만 ‘이게 책으로 되겠어?’하는 분야에서 도전해서 이뤄내는 걸 좋아해요. 올해도 그런 아이템 몇 가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2016 최고의 책 – 자기계발] <5년 후 나에게 : Q&A a day> 토네이도
"책 만드는 사람들이 가장 받고 싶은 상이 있다면, ‘올해의 책’입니다. 2016년 한 해 동안 독자들에게서 가장 큰 사랑을 받았다는 건, 2017년 새로운 한 해를 살아갈 가장 큰 힘이 되어줍니다.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나와 빛을 얻기까진 실로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함께합니다. 그 숨어 있는 모든 분께, 그리고 인터파크 독자들께 마음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2016 최고의 책 – 어린이/청소년] <52층 나무 집> 시공주니어
"<52층 나무 집>이 인터파크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어 무척 기쁩니다. 고맙습니다. ‘나무 집’ 시리즈는 <13층 나무 집>에서 시작해 13층씩 커지는 기발한 상상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호흡이 짧은 경쾌한 문장과 만화적인 그림을 결합한 ‘나무 집' 시리즈는 이야기로서의 재미를 만끽할 뿐 아니라, 두꺼운 책 한 권을 읽어 냈다는 짜릿한 성취감도 경험하게 합니다. 앞으로도 ‘나무 집’의 끝없는 상상은 독자들과 함께 계속될 것입니다."
[2016 최고의 책 – 실용]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코리아닷컴
"지금도 그렇지만 이 책을 기획하던 몇 년 전도 우리 사회에 욱하는 사건사고가 참 많았습니다. '우리는 왜 그럴까? 어떻게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며 이 책을 기획했습니다. 놀랍게도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셨고, 이 시대 꼭 필요한 책이 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참 기쁩니다. 양육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욱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자는 욱하는 문제를 아이에게서가 아니라 자신에게서 찾게 도와줍니다. 부모가 늘 후회하는 감정의 문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단지 노하우가 아니라 진심을 찾게 해주어 독자들의 호응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2016 최고의 책 – eBook] <사피엔스> 김영사
"감사드립니다. <사피엔스>가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게 된 데에는, 기원부터 현재까지 수십억 년간 인류가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거쳐 지금 존재에 이르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고 독창적인 시선으로 기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식을 뒤엎는 저자의 통찰은,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몰입하며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다시 한번 2016년 전자책 분야 1위 선정에 감사드리며, 올해 출간될 저자의 <호모데우스>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6 최고의 책 – 소설] <풀꽃도 꽃이다> 해냄출판사
"인터파크 독자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를 다룬 이 작품을 많은 독자분들께서 주목하신 이유는, 조정래 작가가 생생하게 그려낸 소설 속 현실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처절한 현재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무한 경쟁의 각축장이 되어버린 이 시대, 오늘을 직시하지 않는다면 미래를 계획할 수 없으리라는 위기의식으로 출간한 책에 깊이 공감해 주셔서 거듭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풀꽃도 꽃이다>가 교육 문제 해결의 시작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올해도 독자분들께 사랑받을 수 있는 양서로 찾아뵙겠습니다."
위 글은 인터파크 북DB 기사 [당신이 사랑한 책을 만든 사람들… 2016 최고의 책 수상 출판사 인터뷰 ]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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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주혜진(북DB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