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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터파크 북DB Apr 25. 2017

오상진, 정유미, 박수진 스타들의 ‘북스타그램’을 보다

스타들의 북스타그램 

최근 가장 ‘핫한’ SNS 매체를 고르라면 단연 인스타그램이다. 사진 한 장과 간략한 텍스트로 자신의 생활과 취향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 포인트.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북스타그램’이라는 해쉬태그를 달고 독서 일기를 남기기도 한다. 북스타그램을 통해 올린이의 관심과 생각을 직접적으로 엿볼 수 있다. 수많은 팔로워들을 거느린 스타들의 책장이 궁금했다. 이들의 북스타그램엔 어떤 책들이 등장했을까? 스타들의 북스타그램을 함께 들여다 보자.


(왼쪽부터) 오상진, 정유미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아나운서 오상진(@sangjinoh) × <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

평소 애서가로도 잘 알려진 오상진은 2017년 4월 23일자 게시물에서 <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를 언급했다. 미국의 진보적 사회비평가이자 페미니스트로 알려진 나오미 울프의 책은 순종, 모성애, 아름다움 등의 여성성이 권력과 시스템에 의해 형성됐음을 고발한 세계적 베스트셀러이다. 오상진은 게시물에서 책을 소개하며 ‘과연 나는 이 프레임에서 자유로운가, 벗어날 수는 있는가’라는 물음을 던졌다.


배우 정유미(@_jungyumi) × <골목 바이 골목>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에 출연해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정유미. 그녀는 2017년 4월 14일자 게시물에서 김종관 감독의 포토에세이집 <골목 바이 골목>을 언급했다. 영화감독 김종관이 서촌의 산책길을 거닐며 느낀 단상과, 각 나라 여행지에서 마주한 풍경과 여러 에피소드들을 기록한 책이다.




(왼쪽부터) 박수진, 소유진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배우 박수진(@ssujining) × <딸바보가 그렸어 엄마의 일기장>

2015년 배우 배용준과 결혼해 화제가 된 배우 박수진은 2017년 4월 11일자 게시물에 <딸바보가 그렸어 엄마의 일기장>을 언급했다. 카피라이터인 저자가 엄마로서 겪는 육아의 어려움, 딸아이와의 신경전, 아이에게 받는 사랑을 글로 기록하고, 아빠가 재치있는 그림을 더한 책이다. 부모가 되지 않았다면 몰랐을 마음을 담았다. 박수진은 ‘첫장부터 눈물이 핑’이라는 글과 함께 책에 대한 공감을 보냈다.


배우 소유진(@yujin_so) × <언어의 온도>

배우 소유진은 2017년 3월 11일자 게시물에서 <언어의 온도>를 언급했다. <언어의 온도>는 출간된지 반 년이 지나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오른 책으로도 유명하다. 언어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다고 믿는 저자가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을 담은 책이다. 소유진은 게시물에 ‘우린 늘 무엇을 말하느냐에 정신이 팔린 채 살아간다. 하지만 어떤 말을 하느냐보다 때론 어떤 말을 하지 않느냐가 더 중요한 법이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왼쪽부터) 장현승, 김지수, 고소영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가수 장현승(@89_h) × <브루클린의 소녀>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장현승. 그는 2016년 12월 16일자 게시물에서 귀욤 뮈소의 최신작 <브루클린의 소녀>를 언급했다. 사라진 약혼녀 안나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스토리가 펼쳐지며, 결말을 예상할 수 없는 반전을 간직한 소설로, 한시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우 김지수(@soo146) × <숨결이 바람될 때>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다시금 주목받은 배우 김지수. 그녀는 2016년 11월 18일 게시물에서 <숨결이 바람될 때>를 언급했다. 이 책은 신경외과 의사로서 치명적인 뇌 손상 환자들을 치료하며 죽음과 싸우던 저자가 자신도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후 서른 여섯에 목숨을 거두기까지 마지막 2년을 기록한 것이다. 김지수는 게시물에서 ‘시간은 유한하다. 이것 하나만 늘 잊지 않아도 많은 것들이 달라질텐데. 너무 잘 알고 있어도 인생을 풀어나간다는 건 참 어렵다’라는 감상을 전했다.


배우 고소영(@kosoyoung_official) × <오베라는 남자>

배우 고소영은 2016년 1월 27일에 올린 게시물에서 <오베라는 남자>를 언급했다. 자살을 꿈꾸며 끊임없이 이웃과 불화하는 59세 스웨덴의 고집불통 할아버지 오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오베가 계속해서 자살에 실패하면서 결국은 일상에 생긴 균열을 받아들이고,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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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주혜진(북D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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