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신간 산책

귀차니스트를 들었다 놨다 하는 밀당의 실용서들

실용 신간

by 인터파크 북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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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요리>
저 : 유경아(다소마미), 김보은(요리헤라) / 출판사 : 그리고 책 / 발행 : 2016년 02월 05일

별게 다 귀찮은 ‘귀차니스트’도 밥은 먹는다. 요리 과정이 번거로워 대충 한 끼 때우거나 끼니를 줄일 뿐. 그들에게는 한 그릇에 간단하게 담아낼 수 있고 균형 잡힌 영양까지 고루 갖춘 ‘게으른 요리법’이 제격. 요리법이 간단하다고 성의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볶음밥, 죽, 덮밥, 비빔밥, 영양밥, 면 요리까지 150가지의 메뉴를 일주일 내내 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고, 손님상에 내놓아도 먹음직한 메뉴까지 있어 고민을 덜어준다. 파트별로 ‘플러스 레시피’를 담아 알짜배기 요리 팁을 공유하는 데다가 남은 재료를 활용하는 팁을 더해 실용성까지 갖춰낸, 이름만 ‘게으른’ 요리법.

└ 기자의 속마음 귀차니스트가 괜히 귀차니스트가 아니잖아요…? 아니 그냥 그렇다고요… (지나가던 귀차니스트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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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10>
저, 그림 : 윤태호 / 박치문 기보 해설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 발행일 : 2016년 02월 12일

말해 무엇하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읽어야 할 직장인들의 교과서 <미생>의 시즌 2가 시작됐다. 지난 시즌에서 내부고발자로 찍히고, 승진에서 낙오하고, 정사원이 되지 못한 영업 3팀의 인물들이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서 다시 만났다. 대기업 ‘원 인터내셔널’에서는 기대할 수 있었던 환경들이 더 이상은 당연하지 않은 중소기업에서 이들은 더욱 치열한 생존 앞에 다가선다. “스스로를 목격하도록 하는 것”이 시즌 2의 유일한 목적이라고 말하는 윤태호 작가가 이번에는 우리를 어느 곳으로 안내해줄까.

└ 기자의 속마음 이번 책도 ‘함께 읽고 함께 덮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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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다이어트>
저 : 스키리키레이 연구회 / 역 : 김진희 / 출판사 : 팬덤북스 / 발행 : 2016년 02월 05일

밥 한 그릇 칼로리인 300kcal를 소모하려면 꼬박 한 시간을 걷거나 30분간 계단 오르기를 해야 한다. 혹은 목욕을 하거나. 갑자기 웬 목욕이냐고? 40도의 따뜻한 물에 약 10분간 몸을 담그는 목욕 한 번이면 최대 100kcal가 소모된다. 피부가 따뜻해지면 혈관과 림프관이 확장되어서 정체된 혈액과 림프액의 흐름이 좋아지면서 혈액순환이 되기 때문이다. 그뿐인가. 교감 신경이 활발해지면서 위장 활동이 억제되어 자연스럽게 식욕도 줄어든다. 목욕 한 번으로 밥 한 공기의 열량을 소모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평소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고 꼬박꼬박 운동을 하는 것이 고역이었던 ‘만성 다이어터’들에게는 꽤나 솔깃해질 만한 방법 아닌가?

└ 기자의 속마음 세상에는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온갖 다이어트 방법들이 있다. 없는 것은 오직 나의 의지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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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로드>
저 : 슬픈하품 / 출판사 : 시대인 / 발행일 : 2016년 02월 15일

홍대, 삼청동, 강남… 어디든 꼭 맛봐야 하는 디저트가 하나쯤 있다. 천상의 맛이지만 문제는 온 국민이 공유한 ‘그곳’에 쉽사리 입성할 수 없다는 것. 너무 멀거나 가도 기다려야 하거나 혹은 가기 조차 귀찮아서다. 그래도 이 책이 있어 다행이다. 집에서 가로수길, 강남, 홍대, 이태원, 삼청동에서 유명한 디저트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하기 때문. 책을 펼치면 한 번쯤은 블로그나 SNS에서 보고 입맛을 다셨던 디저트들의 레시피가 낱낱이 소개되어 있다. 그동안 비싼 값을 주고 먹었던 디저트가, 누구나 충분히 시도할 수 있는 레시피였다는 것을 알고 조금 허무감이 드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 기자의 속마음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건 이런 은혜로운 책들 때문이지, 절대 내 탓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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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떠나는 주말 체험 여행>
편저 : 경기관광공사 / 출판사 : 휴(休) / 발행일 : 2016년 02월 10일

개학을 앞둔 요즘 이 알짜배기 같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권하고 싶은 여행이 있다.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체험여행으로, 교육뿐만 아니라 친화력, 협동심 등의 감성 발달에도 큰 도움을 준다. 자동차 여행이 어려운 가족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법을 상세히 소개하는 배려도 잊지 않지만 뭐니 뭐니 해도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책에 소개된 경기도 내 300여 곳의 관광명소와 체험장이 초등 학년별로 과목별 교과와 연계한 체험여행지라는 것. 책상에 앉아 연필 잡고 책만 들여다보는 게 공부의 전부가 아니다. 진짜 교육은 교과서 밖에 있다.

└ 기자의 속마음 애는 없지만 누구보다 애처럼 놀 자신은 있습니다.


취재 : 임인영(북DB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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