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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터파크 북DB Mar 14. 2016

당신의 인생을 바꿔줄 사소한 비밀 4가지

수많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인생을 선물한 책들

목표 달성의 법칙을 이야기한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의 저자 로버트 마우어 박사는 개인이 결심을 했을 때 성공할 확률이 불과 8%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결심한 사람들의 4분의 1은 일주일 안에 포기를 하고, 한 달이 지나면 절반의 사람들이 포기를 한다는 것이다. 이쯤 되면 ’지속’ 그 자체가 새로운 목표가 되고 만다. 왜 이렇게 결심한 일을 이루기가 힘든 걸까?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람들은 크고 작은 결심을 하고 있지만 그것이 성공하리라는 확신은 없다. 뚜렷한 목적과는 달리 이루기 위한 방법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 소개할 책들은 우리가 결심한 것들을 이루게 하여 결국은 인생까지도 바꿔줄 사소한 비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의외로 간단한 방법에 조금 허무해질지도 모르겠지만,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되어 줄 비밀들은 그리 대단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시작해 봐도 좋겠다. 별생각 없이 시작하는 것이야말로 이 책들이 말하는 변화의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매일 늦잠 자는 당신을 위한

<미라클모닝>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고역인 사람들에게 <미라클모닝>은 단 6분의 시간을 투자해 하루를 완전히 바꿔주는 방법을 소개한다. 정확히 말하면 '새로운 관점 제시'인데, 기분 좋은 아침을 만들기 위해서는 잠들기 직전의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밀은 간단하다. 다음 날 아침 나를 기분 좋게 해줄 무언가를 떠올려라. 모닝 샤워, 신문 읽기, 맛있는 아침밥 먹기 등 뭐든 좋다. 그게 무엇이든 '아침이 기다려질 만한 활동'을 잠들기 전에 구체적으로 떠올리고 아침에 일어나 그것을 하라. 그렇게 맞이하는 아침에 6분의 시간 동안 하루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스스로 결심한 것을 목소리 내어 다짐해보라.

저자 '할 엘로드'는 매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잠들기 전 무슨 상상을 했고 다음 날 어떤 일로 하루를 시작했는지 기록하며 사람들과 공유했다. 이를 본 수많은 사람들은 그의 방법을 따라 하기 시작했고 곧 하루의 변화, 나아가 인생의 변화를 경험했다고 말하고 있다. 아마존 역사상 출간 첫해에 가장 높은 별점을 받았다는 기록만으로도 신뢰가 더해지는 이 책은, 지금 이 순간에도 독자들에게 변화된 아침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선물하고 있다. 



계획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끈기 제로형' 당신을 위한

<아주 작은 반복의 힘>

UCLA의 의대 교수인 ’로버트 마우어’ 박사는 개인이 하나의 결심을 했을 때 성공할 확률이 불과 8%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22년간의 연구를 통해 '끝까지 계속하게 만드는' 성공의 비밀을 풀어냈다. 그가 말하는 성공과 변화의 핵심 전략은 바로 작은 일의 반복으로 큰 변화를 이루는 '스몰 스텝(Small Step)'이다.

성공의 비밀을 알기 전에 왜 결심한 것은 쉽게 이루지 못하는지 과학적 증명을 통한 이해가 필요하다. 로버트 마우어 박사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갑작스러운 변화를 생존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인다고 한다. 갑자기 뭔가를 결심하고 이를 시도해보고자 하는 마음을 '변화'로 감지한 뇌가 방어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뇌의 방어 반응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라도 모든 변화는 부담이 없는 선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그가 말하는 '스몰 스텝' 또한 이러한 원리를 활용한 전략이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가 '하루에 운동 1시간'을 결심하는 것보다 '하루에 5분 운동'을 결심하고 점차 그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뇌의 방어 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는 22년간의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상담하고 치료하는 연구 과정을 통해 '스몰 스텝'의 효과를 증명했으며, 이제는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 병원, 정부 기관 등을 포함한 다양한 조직에서 활용되고 있다. <아주 작은 반복의 힘>에는 22년간의 결과물과 스몰 스텝을 내 일상에서 적용하는 방법들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사서 걱정하는 당신을 위한

<과잉 근심>

과잉 근심이 일상화된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과잉 근심>은 일상 속의 불안과 함께 지혜롭게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각종 사건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의 불안 심리는 날로 고조되고 있다. 사건 사고뿐만 아니라 취업, 주거 불안 등의 사회 구조적 불안 요소들은 또 어떤가. 어쩌면 현대인들의 불안 심리는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중국의 국민 멘토로 꼽히는 심리학자 '리쯔쉰'은 <과잉 근심>을 통해 우리가 일상 속에서 느끼는 크고 작은 걱정의 원인을 밝히고, 걱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예를 들면, 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이들에게 그는 "자신의 걱정을 좋아해 보라"라는 조언을 던진다. 오히려 주변의 모든 것을 세심히 신경 쓰고 위험에 대비하는 자세는 매우 바람직하니 불안 심리에서 굳이 벗어나고자 발버둥치지 말라는 것이다. 오히려 생존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불안감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논리다. 책에는 이처럼 자신이 상담했던 이들의 실례를 통해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낸다.

책에 소개된 상담 사례들은 모두 직장생활, 사랑, 결혼, 부모와의 관계, 사회생활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속의 주제다. 그는 이런 일상의 주제들을 통해 마인드 컨트롤과 마음 정리, 자아를 지키는 방법 등의 현실적인 조언으로 심리학적으로 도움이 되는 삶의 태도를 전한다. 걱정을 완벽하게 덜어낼 수 없다면 걱정과 함께 현명하고 지혜롭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하는 심리학자의 조언은 습관적 걱정을 달고 사는 현대인들을 위한 마음 처방으로 사랑받고 있다. 



내 안의 ’진짜 나’를 마주하고픈 당신께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외부 요소에 의해 규정된 '나’는 진짜 내가 맞을까?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은 삶과 사람에 대한 통찰로 완벽한 인생의 조언서라 불리는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을 현대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250년 전에 쓰인 책을 쉬운 해설과 재미있는 사례를 통해 만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스스로에게 질문할 기회를 준다는 점이다.

책은 각 장마다 특별한 가르침을 던진다. '우리가 인생에서 간절히 원하는 것'(3장. 행복을 위한 새로운 우선순위)이나, '실수를 인정할 때 보이는 것들'(2장. 나에게 질문하는 시간), 스스로 삶의 품격을 높이는 법(7장. 끌리는 사람들의 공통점) 등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법한 이야기를 통해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의 실체를 더욱 가까이 탐구할 수 있게 한다.

'진짜 나를 만드는 것'에 대해 왜 궁금해야 하는지를 묻는다면, 이는 모든 사람들이 분명히 원하는 한 가지 '더 나은 삶을 이루고 싶은 마음'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일찍이 애덤 스미스는 더 나은 삶, 잘 되는 나를 위해서는 반드시 자기 자신을 먼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처럼 타인의 시선과 기준에 민감해진 시대라면 더더욱 필요하다. 빌 게이츠가 '내 인생의 책'이라 꼽으며 더욱 화제가 된 이 책은 내가 몰랐던 나를 마주하게 하는 법을 통해 더 나은 삶으로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취재: 임인영(북 DB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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