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신간 산책

결혼자금 고민되세요? <500만 원으로 결혼하기>

[실용 신간]

by 인터파크 북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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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원으로 결혼하기>

저 : 불친절 / 출판사 : 이마(YIMA) / 발행 : 2016년 05월 16일



각자 사정에 맞춰 어떻게든 하게 되는 것이 결혼이라지만 ’이것저것 준비하다 보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이 결혼자금’이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레진코믹스 연재 중 ’생활툰 분야’ 베스트 1위를 차지한 이 만화는 5년간 연애를 해온 만화가 커플이 1년 동안 모은 500만 원의 결혼자금으로 셀프 웨딩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렸다. 보통은 계획 단계부터 식장에 들어서기 전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하는 ’웨딩 플래너’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셀프 웨딩을 선택한 이들은 이런 과정을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챙긴다. 이 책 역시 청첩장 만들기부터 결혼 장소 섭외, 웨딩드레스 고르기, 폐백 준비 등 결혼식에 꼭 필요한 정보들이 소개되어 있다. 남 좋은 결혼은 하지 않기로 결심한 커플의 저예산 결혼 준비 과정이 유쾌하고 때로는 감동적인 에피소드로 그려져 있다.


└ 기자의 속마음 "결혼 왜 안 해?" "… 돈이 없는데 결혼을 어떻게 해요!" 결혼 자금이 고민이었거나, 혹은 큰 돈을 결혼식에 쓰기 싫었던 사람들에게 ’다른 노선도 있다’라는 걸 알려주는 현명한 만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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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이토록 맛있는 일본이라면>

저 : 허영만, 이호준 / 출판사 : 가디언 / 발행 : 2016년 05월 30일



일본에 여행을 다녀온 지인들이 SNS에 올린 사진을 대부분 기억하고 있다. 어디에 가면 뭐가 유명하고, 어떤 음식을 꼭 먹어야 하는지도. ’저것 말고는 먹을 것이 없는 걸까’ 조금 궁금했던 적도 있었다. 다행히 ’맛’에는 일가견이 있는 식객 ’허영만’을 통해 그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풀게 됐다. 그는 지난 2년간 일본의 소도시에서 경험한 ’맛 이야기’를 책 안에 정갈하게 담아냈다. 오키나와, 미에, 도야마, 이시카와, 니가타, 가가와 등 이름부터 낯선 열 곳의 소도시에서 맛본 음식과 사람 사는 맛까지 담은 알찬 구성이다. 위트 있는 그림은 덤이요, 음식에 얽힌 스토리는 책 읽는 맛을 한껏 살려준다.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도 반했다는 ’가가와’의 사누키 우동, 현지 해산물과 농산물로 요리한 ’노토돈’ 등. 책 속의 모든 음식들이 침샘을 자극한다.


└ 기자의 속마음 내가 알고 있던 일본 음식은 일부의 일부에 불과했다니. 분하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저녁에 초밥을 먹는 것으로 분풀이를 대신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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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하지 않는 연습>

저 : 구사나기 류슌 / 역 : 류두진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 발행 : 2016년 05월 12일



시시각각 달라지는 사회 변화에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남의 시선과 평가를 의식하는 시대. 우리는 현재 그런 피곤한 시대를 살고 있다. 사회가 민감해질수록 난무하는 ’힐링’ 열풍. 그 사이에서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을 멈춰보라’는 저자가 있다. 일본 아마존에서 무려 22주간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른 <반응하지 않는 연습>의 저자 ’구사나기 류슌’이다. 불행의 악순환을 ’고민을 만들어내는 감정’에 있다고 말하는 그는 마음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부터 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이 감정이 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지 판단하여 그 감정에 대한 반응을 자제하라는 것이다. 가능한 일인가 싶지만 책에 소개하는 ‘반응하지 않는 연습 방법’이 꽤나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것은 사실이다. 일순간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해볼 만한 시도 임은 분명하다.


└ 기자의 속마음 책 제목에 ’연습’이 괜히 들어간 게 아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이런 수행까지 해야 하는 사회’에 대한 분노가 더 커질 수도 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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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어른이 되지 않는 법>

저 : 김혜정 / 출판사 : ㈜자음과모음 / 발행 : 2016년 05월 31일



이 책에 호기심을 갖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책 뒷면에 적혀 있던 추천사 때문이다. 보통 유명인이거나 업계에서 알아주는 전문가의 이름이 눈에 띄는 여타의 추천사와는 달리, 이 책에는 생전 처음 듣는 낯선 이름들뿐이다. 책을 통해 안도감을 느꼈다는 한 중학생, 시시하지 않은 어른이 되는 방법이 도전해볼 만하다고 느꼈다는 고등학생. 이런 결과물은 평소 언니처럼, 또 누나처럼 강연과 책으로 십 대들과 소통했던 작가의 성실한 이력 덕분이다. 작가는 정기적으로 가진 강연 이후, 미처 다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자신의 ’인생 오답노트’ 형식으로 책을 빌려 전한다. "내 이야기를 듣고 ’아, 난 글쓴이처럼 살지 말아야지’라는 깨달음을 얻는다면 더 바랄게 없다"라는 솔직한 어른이기도 하다. 공부보다 어른 인생을 위한 준비가 더 중요하다는 작가는 십 대들에게 더 즐겁게 살 권리와 의무가 있음을 강조한다.


└ 기자의 속마음 시시한 어른의 기준은 뭘까 생각해본다. ’나는 이미 늦었다’라고 단정 짓는 어른 아닐까? 누군가 그랬다. 인생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사실은 열정일 수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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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살리는 저칼로리 4주 다이어트 식단>

저 : 임세희, 김선영 / 출판사 : 다봄 / 발행 : 2016년 05월 20일



’맛있게 먹으면서 살 빼기’란 과연 가능한 일일까? 탄수화물 섭취를 최소화하고 평소에는 잘 먹지도 않던 닭 가슴살이나 삶은 달걀, 고구마만 먹느라 괴로운 다이어터들은 이 책을 참고해보길 바란다. 맛있게 먹으면서도 살은 덜 찌는 음식들이 이렇게나 많으니까. 현직 비만클리닉 영양사가 처방한 4주차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단에는 오믈렛, 버섯불고기, 리코타 치즈 샐러드, 치킨 스테이크까지 다이어트 음식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할 레시피가 즐비해있다. 하루 1200대 칼로리, 4주 다이어트 식단을 기반으로 완성한 84가지 레시피는 맛과 영양을 함께 살려 칼로리는 물론 요요 가능성까지 현저히 낮춰준다. 소금의 첨가량을 줄이고, 적은 양으로도 최대한의 포만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재료 활용으로 ’다이어트식 = 맛없는 음식’이라는 선입견을 깬다.


└ 기자의 속마음 내가 살을 빼지 못하는 이유. 1) 맛있는 음식은 맛있으니까 배불러도 계속 먹는다. 2) 저칼로리 음식은 살이 안 찔 것이라는 생각에 더 많이 먹는다. 3) 세상에 맛없는 음식 = 있을 리 없음.


취재 : 임인영(븍D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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