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 신간]
저 : 미키 다케노부 / 역 : 이수형 / 출판사 : 다산북스 / 발행 : 2016년 06월 02일
많은 직장인들의 고민인 ’보고서 작성법’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는 신간이 출간됐다. ’보고서’에 있어 지위를 막론하고 냉정한 평가를 서슴지 않던 손정의 사장의 전 비서 ’미키 다케노부’의 책이다. 매사 바쁜 스케줄로 단 번에 내용 파악이 가능한 보고서를 선호했던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은 보고서에 숨은 애매한 정의, 잘못된 단위, 해석 등을 날카롭게 짚어냈고, ’바른 숫자와 그에 따른 적절한 자료’의 중요성을 매사 강조했다고 한다. 그를 만족시킬 보고서를 연구하던 저자는 마침내 ’단 번에 파악 가능하고, 상사를 10초 안에 납득시키는 보고서 작성법’을 마스터하기에 이른다. 그는 어떤 회사에서든 활용할 수 있는 보고서, 어떤 직장 상사도 만족시킬 만한 10가지 보고서 작성법을 소개한다. 실제로 소프트뱅크에서 직접 사용하는 보고서들을 상세히 비교하여 제대로 된 보고서 한 장의 효과가 어떠한지 설명하며 ’이기는 보고서’의 핵심 노하우를 전수한다.
└ 기자의 속마음 매번 ’건축학개론’의 납득이처럼 "이게 보고서야?"라고 되묻는 직장 상사가 있었다면 주저 말고 읽어보라. 상사를 납득시킬 수 있을 거다.
저 : 김주연 / 출판사 : 글담출판 / 발행 : 2016년 06월 07일
누적 방문객 550만 명. 초보 엄마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준 블로거 ’봉봉날다’의 엄마 성장기가 출간됐다. 수많은 초보 엄마들의 지지를 받은 그녀의 글은 시종에 출간된 육아서적과는 다른 형식을 취한다. 실용적인 육아법이나 비상한 대책 대신 방법에 서툴고, 아이와의 소통이 어려운 초보 엄마의 육아 에세이가 진솔하게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비단 아이와의 일상만이 담긴 책도 아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남편, 친정 엄마와의 이야기도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사랑하는 연인에서 부부,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과 엄마가 되어 비로소 이해하게 된 친정 엄마의 이야기는 엄마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아이는 빨리 크고, 엄마는 더디게 자란다’는 책의 카피처럼 ’봉봉날다’의 책은 주변의 수많은 육아 조언으로부터 벗어나 자신만의 육아법을 찾아가는 모든 초보 엄마들의 성장기를 대변한다.
└ 기자의 속마음 매년 한 번쯤 "넌 나이 먹고 왜 그러니"라고 물으시는 엄마에게 "나도 내 나이가 처음이라 그래…"라고 말하면 욕 대신 훈훈한 대답을 좀 들을 수 있을까? (는 헛된 꿈)
역 : 이정환 / 그림 : 사이쇼 아야코 / 감수 : 후카보리 마유미 / 출판사 : 나무생각 / 발행 : 2016년 05월 27일
표지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이 책은 조금 특별한 요가책이다. ’내 집 안방에서 할 수 있는 32가지 요가 자세’를 냥이(고양이)들의 시범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 냥이들의 자세 정확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걱정은 붙들어 매도 좋다. 오히려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 정확한 자세를 설명함은 물론이고 사람처럼 곧게 뻗은 팔 다리를 쭉쭉 편 냥이들의 모습에 웃음까지 새어 나와 가볍고 유쾌한 마음으로 운동에 임할 수 있다. 특히 현대인들의 체질 특성을 4가지 타입으로 나누어 각각의 타입에 맞게 실행할 수 있는 요가 자세를 소개하고 있다. 타입별로 요가를 소개하는 고양이도 모두 다르다. 운동을 싫어하는 ’먹보 고양이’, 손발이 차갑고 지나치게 긴장하는 ’소심 고양이’, 잠을 잘 못 자고 스트레스가 많은 ’불안 고양이’, 갱년기에 들어선 ’허약 고양이’다. 그리고 이들의 체질을 고쳐주기 위한 ’요가 신’ 고양이까지 총 다섯 마리의 냥이가 요가의 신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 기자의 속마음 살다 살다 고양이한테 요가를 배우는 날이 다 오네. (먹보 고양이가 알려주는 견상 자세를 취하며)
저 : 이금이 / 출판사 : 사계절 / 발행 : 2016년 06월 03일
<유진과 유진> <너도 하늘말나리야> <소희의 방> 등으로 유명한 청소년문학의 상징인 이금이 작가의 신작. 지난 2004년에 구상하기 시작하여 10년 만인 2014년에 초고를 완성할 정도로 작가가 자신의 모든 것을 쏟은 첫 역사 장편 소설이다. 논 서 마지기에 ’자작’의 딸 ’채령’의 생일 선물로 팔려 경성으로 향한 열아홉 살의 주인공 ’수남’. 이후 수남은 국경을 넘어 지구 반대편의 땅에 다다랐다가 돌아오는 인생 여행을 하게 되고, 남부러울 것 없이 살던 ’채령’은 험난한 인생 역정을 겪는다. 험난한 장애물들을 뛰어넘으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일제강점기의 시대적 배경 속에서 펼쳐진다. 작가가 직접 일본과 미국 등을 오가며 취재했기 때문에 소설 속의 배경은 더욱 생동감 있게 그려졌다. 또한 역사적 사건들을 책의 배경으로 세워 둠으로써 두 주인공의 이야기와 더불어 역사적 사실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 기자의 속마음 주인공 ’수남’, 이금이 작가 모두에게 여러 의미로 ’인생 소설’인 작품.
저 : 타니아 델 리오 / 역 : 이순영 / 그림 : 윌 스타엘 / 출판사 : 써네스트 / 발행 : 2016년 06월 01일
이 책은 여러 의미에서 시선을 압도한다. 강렬한 빨간색 표지, 아동을 위한 동화책임에도 불구하고 200쪽이 넘는 책의 두께, 동화책에는 흔치 않은 2단 형식의 페이지 구성, 미스터리 한 등장 인물들과 매혹적인 구성이 그렇다. 책을 펼치고 책을 덮는 순간까지 강렬한 흡입력을 선사한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워런 13세’. 고아가 된 열두 살 소년은 호텔의 주인이지만 숙모 ’아나콘다’의 지시를 받아 벨 보이, 청소 일을 해야 하는 신세다. 숙모 아나콘다는 ’모든 것을 보는 눈’이라는 보물이 호텔 어딘가에 숨겨져 있다고 믿고 그것을 찾기 위해 애쓴다. 삼촌이 있는 곳에서는 사람, 없는 곳에서는 마녀가 되어 워런 13세를 괴롭히는 숙모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각 페이지에 삽입된 투 톤의 삽화, 13장으로 나뉜 흥미진진한 구성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 기자의 속마음 단순히 읽고 싶은 책이 아니라 ’갖고 싶은 책.’
취재 : 임인영(북DB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