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시인이 계간 '발견'이 주최하는 제5회 발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 전문지 계간 발견은 6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제5회 발견문학상 수상작가로 김선우 시인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올해 4월에 출간한 김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녹턴>(문학과지성사)이다.
발견문학상 심사위원회는 "모든 존재들에 대한 사랑을 경이로운 상상력과 여리면서도 강한 언어로 노래하면서, 정치와 인간에 대한 질문을 가능케 한 아름다운 시편을 낳은 시인에게 존경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드린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김선우 작가는 1970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1996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대관령 옛길' 등 10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 <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기를 거부한다면> <도화 아래 잠들다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나의 무한한 혁명에게> 외에 <물의 연인들> <발원> 등 다수의 장편소설과 산문집을 출간했다.
2004년 현대문학상, 2007년 천상병시상을 수상한 바 있고, 여성인권운동 및 강정 평화운동가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지도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상금으로 1천만 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7월 23일 발견사에서 개최된다.
취재 : 임인영(북DB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