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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희연-소설가 금희, 제34회 신동엽문학상 수상

by 인터파크 북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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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작으로 안희연 시인의 <너의 슬픔이 끼어들 때>와 소설가 금희 작가의 <세상에 없는 나의 집>이 선정됐다.


신동엽문학상을 주관하는 출판사 창비는 8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여선(소설가), 이영광(시인), 김영찬(문학평론가), 한기욱(문학평론가)로 이루어진 심사위원회는 "절실한 자기성찰의 시선으로 세계와 자신을 들여다보는 안희연 시집과 경계인의 자리에서 소설의 고전적 미학을 펼쳐 보이는 금희 소설집"이라는 평을 남겼다.

안희연 시인은 1986년생으로 2012년 창비신인시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가 금희 작가는 1979년 중국 길림성에서 태어나 지난 2007년 <연변문학>에서 주관하는 윤동주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금희 작가는 2015년에 북DB와 한 인터뷰에서 <세상에 없는 나의 집>을 통해 "진정으로 남을 돕는다는 것은 무엇인지, 타자에 대한 이해는 과연 어디까지 가능한지 등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관련기사 : 중국동포 작가 금희 "국적은 그 자체만으로 내 실체가 될 수 없다" 2015. 12. 2.)


올해로 34회를 맞는 신동엽문학상은 1969년 타계한 신동엽 시인의 유족과 창비가 공동제정한 것으로, 신동엽 시인의 문학과 정신을 기리고 역량 있는 문인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신동엽문학상의 수상후보작 기준은 등단 10년 이하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이의 최근 3년간의 한국어로 된 문학적 업적을 대상으로 한다.


취재 : 임인영(북D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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