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진짜' 공부

여행으로 세계 지리를 배우고, 집 안 공간에 숨은 세계사를 발견하다

by 인터파크 북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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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며 필요한 진짜 공부는 교과서 밖에 있다. 집안의 친숙한 공간들 속에 깃든 세계사와 지구 반대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세상 돌아가는 원리를 이해시켜주는 사회 공부까지, 교과서 밖에서 ‘진짜 공부’를 만나보자.

여행으로 배우는 지리 그리고 타인의 삶과 문화

2018년도부터 고교 교과 과정에는 ‘여행 지리’ 과목이 신설된다. 세계화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가운데 문화와 경제 교류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각 나라와 지역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열다섯 살에 떠나는 세계 일주>는 지리 교사인 저자가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이웃나라 일본까지 스물네 개의 나라를 차례로 안내하며 세계 일주 형식으로 지리 여행을 이어간다. 여행이란 다른 나라, 다른 사람들을 통해 나와는 다른 삶을 경험하며 결과적으로는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성찰하는 과정이다. 이 책은 여행의 이런 이점을 살려 아이들에게 세상의 문화를 전한다. 청소년들이 갖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여행과 지리에 접목시켜 세계의 자연환경, 역사, 문화, 정치, 경제의 특징을 파악하게 돕는 것이다. 해당 나라와 다음의 여행지, 그리고 이웃나라의 위치와 관계 등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각국별 다채로운 모습을 살피며 그들만의 개성과 삶의 방식, 태도, 가치관을 보며 아이들 스스로가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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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세상을 풀어내는 별의별 방정식

왜 같은 사이즈의 청바지를 입어도 디자인에 따라 체형이 달라 보이는 걸까? 여기에는 체질량지수의 공식이 숨어있다. 돈이 돈을 낳는 복리 계산의 원리에도 공식은 존재한다. <세상의 모든 공식>은 이처럼 수 학의 언어로 세상 곳곳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이야기책’이다. 수학공식에서 영감을 받은 이야기를 모아둔 이 책은, 모든 방정식의 배후에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는 전제하에 52가지의 별의별 방정식을 통해 복잡한 세상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그러나 단순한 ‘수학책’이 아니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가 과학과 공학, 비즈니스, 예술, 레포츠 등 다양한 분야를 총망라하여 담겨 있기 때문이다. 흔히 시도하는 ‘돌려 막기’가 불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공식, 우주 안에 외계 문명이 존재하는지 알아내는 방정식 등 우리가 몰랐던 세상 구석구석의 숨은 이야기들을 명쾌하게 정리해줄 공식들이 소개된다.

‘암기’ 대신 ‘이해’하는 우리 사회 이야기

지구 온난화가 도대체 우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기에 ‘인류의 재앙’이라 말하는 걸까. 어릴 때부터 중요 과목으로 분류됐던 국어, 영어, 수학에 집중하느라 정작 가장 많은 이해가 필요한 사회 과목을 무조건적으로 암기하는 청소년들이 많다. 개념 위주로 소개된 교과서 속 짧은 해설만으로는 개념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개념 있는 열세 살>은 중학생이 된 청소년들에게 사회 과목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개념들을 이야기로 풀어 알기 쉽게 설명하여 사회 과목이 단지 공부가 아니라 우리 실생활과 굉장히 많은 부분 연결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청소년이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개념과 시험에 가장 빈번하게 출제되는 개념어 50가지를 환경, 사회, 법과 정치, 경제로 나누어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법과 도덕은 어떻게 다른 것인지, ‘아노미 현상’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열대우림에서는 어떤 집을 짓는지, 앨빈 토플러가 말한 ‘제3의 물결’은 도대체 무엇인지 어려운 사회 용어를 외우지 않고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롭게 엮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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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다락, 발코니까지 집 안 곳곳에서 펼쳐지는 세계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건물에서 계단을 통해 올라가야 하는 숨은 공간과 다락방.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정권의 눈을 피해 2년의 시간 동안 가족과 함께 은신하며 “자전거를 타고, 춤을 추고, 휘파람을 불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젊은 날을 즐기고 자신에게 주 어진 자유를 만끽하는 것”을 동경했던 한 소녀가 있었다. 소녀는 그 시간들을 꼬박 일기로 기록했고 훗날 그 기록은 <안네의 일기>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렇듯 어둡고 습한 다락방은 소녀 ‘안네 프랑크’가 자유를 갈망하던 공간이었고, 욕실에는 프랑스 혁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수도 파리의 풍경이, 정원에는 기울어가는 중국 청나라의 운명을 마주했던 태후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다락방에서부터 서재, 발코니, 욕실, 주방까지 집 안의 공간 속에 깃들어 있는 세계사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책 <지붕 밑의 세계사>는 역사적 사실과 연결되는 현대 사회의 중요 화두들을 다루고 있다. 동시에 역사적 재미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역사 속 인물의 감정을 헤아려 보고, 역사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하면서 역사 이야기로 감성, 그리고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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