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결산⑨] 2016년 꼭 만나고 싶은 작가들
[기사 수정 : 2016년 1월 4일 오전 10시 15분]
손꼽아 기다렸던 작가들의 신작을 2016년에는 만날 수 있을까? 이문열, 김중혁, 스티븐 킹, 피어스 브라운, 김려령, 황선미, 윤태호, 최진석, 로쟈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출간 예정 소식을 알려왔다. 2016년 출간 예정 작가들과 기대작을 살펴보자.
새해의 포문을 여는 작가는 이문열이다. 지난 2014년 개정 출간된 대하소설 <변경>과 이후 최근 아동 청소년을 위한 고전 문학 작품에 매진했던 그가 1월 중으로 중단편집을 출간한다는 소식을 알려온 것이다. 이문열을 시작으로 2월에는 정여울, 김홍신 작가의 신작 에세이, 3월에는 김숨의 장편소설, 6월에는 김중혁의 소설 <나는 농담이다>가 출간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장강명 작가와 임경선, 김별아, 구병모 작가 역시 신작 소식을 알리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허수경, 최승자, 김혜순, 황인숙 시인들도 출간 소식을 알려와 문학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한편, 올해 뜨거운 화두였던 역사 논쟁 속에서 한수산 작가의 <까마귀>의 개정 출간 소식이 눈길을 끈다. 15년여간의 취재를 바탕으로 지난 2003년 출간된 이 작품은, 일본 나가사키로 강제 징용된 후 원폭에 희생된 징용공들의 비극적 삶을 담고 있다. 김경욱 작가 역시 소설 <개와 늑대의 시간>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호랑이는 왜 바다로 갔나> 이후 11년 만의 장편소설 출간을 앞둔 윤대녕 작가의 <피에로들의 집>도 예정 중이다. 청소년 분야에서는 김중미 작가의 에세이와 김려령 작가의 소설집,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유명한 황선미 작가의 신작 소식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6년에도 웹툰 작가들의 인기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1월에는 윤태호 작가의 <미생 시즌2>, 2월에는 강풀 작가의 신작, 3월에는 하일권 작가와 주호민 작가가 각각 독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그 외에도 <조선왕조실톡>으로 역사서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무적핑크, 김양수, 마인드C, 난다와 셰프테이너(Cheftainer: 셰프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요리하는 만화가’ 김풍 등이 출간 소식을 알려왔다.
2016년에는 자기계발, 인문 분야 작가들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을 통해 인생철학을 전수하며 ‘창조 인문학 전도사’로 불리는 최진석 교수와 ‘지식 전달자’ 김진혁 PD의 신작, ‘로쟈’라는 필명으로 더욱 유명한 서평가 이현우, <피로사회>의 작가 한병철도 신작 <아름다움의 구원>으로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국외 작가들의 출간 소식도 시선을 잡는다. <눈먼 자들의 도시>의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유작인 <카인>은 새해를 며칠 앞둔 12월 25일 앞서 독자들을 찾았고, 3분기에는 <미스터 메르세데스>의 후속작으로 스티븐 킹의 <파인더스 키퍼스>가 출간될 예정이다. <레드 라이징> 시리즈로 피어스 브라운의 <골든 선>과 <모닝스타> 역시 출간을 앞두고 있다.
또한, 일본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리는 나쓰메 소세키의 사망 100주기를 맞이하여 소세키 문학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만년작 <마음> 역시 재출간된다. 복잡한 인간의 내면을 풀어내며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와 더불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 역시 사망 400주기를 맞이하며 국내 셰익스피어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이경식 교수의 번역으로 새롭게 출간하고,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는 새해를 며칠 앞두고 미리 독자들을 만났다. 특히 <페스트>는 2016년 여름, 서태지가 제작하고 박칼린이 연출하는 뮤지컬 <페스트>로 독자들을 새롭게 만나게 될 작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971년과 1996년도에 각각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시인들의 작품이 출간된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왔다. ‘사랑의 시인’, ‘민중의 시인’ 등으로 불리는 파블로 네루다의 시집 <모두의 노래>와 폴란드의 여성 시인인 비슬라바 쉼보르스카의 유고 시집 <충분하다> 역시 2016년 내에 출간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바로잡습니다
본문 중, 2016년 내 개정 출간될 한수산 작가의 <까마귀>가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의 원작으로 소개되어 이를 바로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