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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터파크 북DB Sep 20. 2016

 '덕심' 자극하는 급상승 도서들의 맹추격

[9월 2주 베스트셀러 리포트]

                           

출간 후 8주째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고 있는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도 급상승 도서들의 맹추격에 바짝 긴장해야 할 듯하다.


백영옥 작가의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과 조정래 작가의 <풀꽃도 꽃이다 1>이 순위가 하락하여 각각 4위와 6위에 랭크되는 한편, 지난주 9위에 오른 <구르미 그린 달빛 1>이 한주 만에 여섯 계단을 껑충 뛰어오른 3위, <황제의 외동딸 3>은 8위에 올랐다. 특히 <황제의 외동딸 3>는 한동안 10위권 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만화의 진입이라 더욱 반갑다.


<구르미 그린 달빛 1>과 <황제의 외동딸 3>이 이처럼 승승장구는 중인 이유는 무엇일까? 두 작품 모두 열렬한 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화제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덕심(?) 자극의 결과가 이 같은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결론이 가능하다.


드라마 속 박보검과 김유정의 로맨스가 무르익어 갈수록 원작 소설 <구르미 그린 달빛 1>에 대한 인기는 점차 가열되고 있다.


더불어 <황제의 외동딸 3>는 판타지 로맨스 소설을 올 컬러 만화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이번 신간은 주인공 '아시시' 열쇠고리와 '리아' SD POP, 표지 일러스트 클리어 파일을 함께 증정하는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으로 팬들의 마음을 자극한다. 백정민 만화 MD는 "<황제의 외동딸>은 만화책으로 출간할 때마다 초판을 한정판으로 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폴 칼라니티의 <숨결이 바람 될 때>는 지난 주와 같은 7위를 유지했으며, 지난주 6위에 랭크되었던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는 10위로 네 계단 하락했다. 8월 24일 출간 이후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대통령의 말하기>는 지난주 자기계발 분야 1위, 종합 9위에 올랐다. 권미혜 자기계발 MD는 "출간 이후 독자들의 꾸준한 반응이 있는 책"이라는 의견과 함께 앞으로의 순위 상승에도 기대를 전했다.


지난 5월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을 수상한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지난주보다 세 계단 하락한 13위를 기록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취재 : 임인영(북D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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