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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만해문학상, 이인휘 소설집 <폐허를 보다>

by 인터파크 북DB



20160923101714776.jpg 소설가 이인휘. ⓒ실천문학사


제31회 만해문학상 본상 수상작으로 이인휘의 소설집 <폐허를 보다>가 선정됐다.


만해문학상 심사위원회는 "<폐허를 보다>는 오늘날 1980년대와 본질에서 달라진 바 없는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로환경과 억압적 정치 현실을 핍진하게 그려낸 소설집으로, 기존 노동소설의 경직된 형식이나 교조적 입장에 구애받지 않고 사실과 허구의 절묘한 배합을 통해 절절한 감동을 안겼다"고 평했다.


올해 신설된 특별상 수상작으로는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의 <다시 봄이 올 거예요>와 김형수의 <소태산 평전>이 선정됐다.


본상 수상작가에게는 상금 3천 만원이, 특별상 수상작가에게는 상금 1천 만원이 수여된다.


만해문학상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그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73년 창비사가 제정했다. 등단 10년 이상 또는 그에 따르는 경력을 가진 이의 최근 3년간 한국어로 된 문학적 업적이 평가 대상이다.


오는 11월 2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비가 운영하는 다른 문학상들과 함께 시상식이 열린다.

취재 : 주혜진(북D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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