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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문학상 김행숙 시인 · 황순원문학상 정용준 소설가

by 인터파크 북DB

20160927092411785.jpg (왼쪽부터) 김행숙 시인, 정용준 소설가


제16회 미당문학상에 시인 김행숙의 <유리의 존재>, 제16회 황순원문학상에 소설가 정용준의 <선릉산책>이 선정됐다.

미당문학상 심사위원회는 당선작 <유리의 존재>에 대해 “특유의 다감한 어조 안에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예리한 인식을 담고 있다. 그러면서도 문장들은 일말의 흐트러짐도 없이 간격들을 정확하게 유지하면서 작품 전체의 사상(事象)에 깊이와 긴장을 부여한다.”고 평가했다.

미당문학상 수상작가인 김행숙 시인은 1999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래 <사춘기> <이별의 능력> <타인의 의미> <에코의 초상> 등의 시집과 <문학이란 무엇이었는가> <창조와 폐허를 가로지르다> <마주침의 발명> <에로스와 아우라> 등의 책을 썼다. 현재 강남대 국문과의 교수다.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인 정용준 작가의 <선릉 산책>은 자폐증 청년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황순원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정련된 단편소설의 형식 속에서 고유하고 독창적인 서사의 리듬을 창조해냈다”며 “보살핌과 배려의 의무 속에서 시작된 곤혹스러운 ‘산책’의 시간은 서로가 건네는 언어의 새로운 발견 속에서 서사의 전환을 맞는다.”고 평했다.

정용준 작가는 2009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가나>, <바벨> 등의 소설집과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취재 : 주혜진(북D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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