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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사회' 혁신호 발간

새로운 세대, 새 문학·비평을 담다

by 인터파크 북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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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사회'가 통권 115호 발간을 기해 잡지 전면에서 쇄신을 꾀했다.

지난 해 새롭게 편집동인(강동호, 금정연, 김신식, 이경진, 조연정, 조효원)을 꾸린 이래로 1년 간 회의를 거듭하며 새로운 틀을 다져왔다.

편집위원 강동호는 혁신호에 실린 ‘새로움 싸움을 모색하며’라는 글에서 "'문학과 사회'가 추구하는 것은 새로운 세대의 싸움이다. 이제 우리가 생산하고 소비하는 문학과 비평은 이전의 것과 달라야 한다. '문학과사회' 혁신호는 그러한 세대론적 전선과 연대의 장소를 모색하고, 문학의 장을 변화시키기 위한 우리의 실천적 첫걸음이다."라고 쓰기도 했다.

'기획' 코너에서는 '잡지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삼았다. 창작란에서는 더욱 자유롭고 창의적인 실험의 무대가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가운데 그 일차적 시도로, 30매 내외의 단편소설들을 적극적으로 청탁하여 이를 톡별히 다른 장르로 범주화하지 않고 '소설'란에 나란히 실었다. 김솔, 김태용, 손보이, 양선형, 정세랑의 소설이 실렸다.

혁신호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본책과 별책, 두 권으로 나뉜 책의 구성을 취한다는 것이다. 별책은 ‘문학과사회 하이픈’이라는 이름을 갖고 때로는 본책 기획의 연장선상에서 때로는 별도의 단일한 주제를 집중 분석하고 다양한 글쓰기 형태를 통해 편집동안의 비평적 실험을 구체화하는 공간으로 기획될 예정이다.

이번 호 '하이픈'의 의제는 '세대론-픽션'이다. 이 책의 첫장은 자신만의 언어로 뚜렷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김현, 서효인, 한유주, 김승일 등 젊은 작가 6인이 '세대론'과 마주하는 저마다의 예각적 시선을 담은 글 6편을 싣고 있다. 또한 현재 뜨겁게 주목받는 청년 예술가(황인찬, 이자혜)의 인터뷰가 실려있다.


취재 : 주혜진(북D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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