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의암 주논개상(朱論介像)에 소설가 김별아가 선정됐다.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평소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사회활동에 적극 앞장서 한국여성의 귀감을 보여준 소설가 김별아씨를 제10회 의암 주논개상 수상자로 선정”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의암 주논개(1574~1593)는 임진왜란 당시, 기생으로 가장하여 왜장을 끌어안고 투신해 순절한 장수 출신의 여인이다.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는 의암 주논개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의암 주논개상을 제정해 수상하고 있다. 한국여성의 귀감이 되어 주위에서 존경받으며 투철한 봉사정신을 가지고 사회활동에 적극 앞장선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김별아 작가는 1993년 <실천문학>에 중편 '문 밖의 바람소리'를 발표해 소설가로 등단했다. 2005년 제1회 세계문학상에 장편소설 <미실>이 당선되면서 역사를 소재로 한 소설을 창작하기 시작한 김별아 작가는 기존의 역사기록에서 배제되곤 했던 여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여성'과 '여성의 역사'를 쓰는 작업에 매진해왔다. 특히 2007년 장편소설 '논개'를 발표해 한 사람의 여인으로 재창조해 낸 작품으로 호응을 얻었으며 소설 <논개> 영화화를 앞두고 시나리오 작업 중에 있다.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는 의암주논개 탄신 442주년 및 제49회 군민의날 기념 의암주논개축제인 오는 10월 3일 의암주논개상 추대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취재 : 임인영(북D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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