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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블로노트> 예약판매만으로 2위

[9월 3주 베스트셀러 리포트]

by 인터파크 북DB


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의 신간 <블로노트>가 예약판매만으로 단숨에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2위에 올라 가수로서뿐만 아니라 저자로서 타블로의 위력을 보여줬다.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9주째 1위를 내주지 않았다.


<블로노트>는 2008년 출간한 소설집 <당신의 조각들> 이후 8년 만의 신작이다. 타블로가 평소 진행하던 라디오 방송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서 매일 짧은 글귀를 소개하던 동명의 코너를 책으로 정리해 엮은 것이다.


이미 이 방송의 주요 청취자들이 있었고, 배우 공효진, 영화감독 박찬욱, 버스커버스커 장범준, 빅뱅의 권지용, 디자이너 김기조 등 젊은 층에서 사랑받는 문화계 인사들의 손글씨도 함께 실려 있어 호기심을 이끌기에 충분했다.


또 하나의 눈에 띄는 도약은 자존감 전문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윤횽균 원장이 쓴 <자존감 수업>이다. 5위에 랭크됐다. 인터파크 도서 권미혜 자기계발 MD는 "<자존감 수업>은 저자 파워도 있고, SNS 채널 '열정에 기름붓기'에 노출되면서 모든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 달 <심리학, 자존감을 부탁해>와 같은 책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을 보면 ‘자존감’에 대한 독자들의 수요가 분명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라고 순위 상승의 원인을 진단했다.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장편소설 <스파이>도 14위에 올랐다. <연금술사><11분><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등으로 국내에서도 골수 팬들을 거느린 파울로 코엘료는 이번 작품에서 마타 하리를 등장시켰다. 기존 남성들의 환상을 만족시키는 관능적인 팜므 파탈이 아닌 진정한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헤 세상과 맞서는 인물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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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주혜진(북D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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