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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터파크 북DB Oct 12. 2016

설민석의 독주를 막아선 주인공은?

[10월 1주 베스트셀러 리포트]


조정래, 알랭 드 보통, 타블로도 아니었다.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의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가 설민석의 독주를 막아섰다.


8~9월 10위권 내외의 순위를 유지하던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가 금주에는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출간 후 줄곧 1위의 자리를 지켜오던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기세도 한풀 꺾인 셈이다.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10주 만에 한 계단 내려간 2위를 기록했다. 


10월 1주의 베스트셀러 순위변동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육아서의 강세다.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가 1위에 오른 동시에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훈육법>이 9위로 순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훈육법>은 1984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후 100만 부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로, 지난 30년 간 자녀 교육의 바이블로 꼽히고 있는 책이다. 새롭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책은 책은 지난 2002년 국내 출간된 도서의 개정판이다.


가정과생활 송현주 MD는 육아서 강세에 대한 요인으로 "관련 도서 이벤트에 대한 독자들의 높은 호응"을 꼽았다. 이어 "육아서는 부모들의 자기계발서다. 살기가 팍팍해질수록 내 아이는 잘 키워보고 싶다는 부모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한편, 상승 기세를 몰아가던 <자존감 수업>과 알랭 드 보통의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역시 새로운 1위의 등장으로 각각 한 계단 내려간 3위와 4위를 기록했고, 타블로의 <블로노트>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내려간 6위를 기록했다. 백영옥 작가의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과 <명견만리>, 조정래 작가의 <풀꽃도 꽃이다 1>

,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각각 5위와 7위, 8위, 10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6위를 기록하며 상승 기세를 보이던 파울로 코엘료의 <스파이>는 한 주만에 다시 여섯 계단이 내려간 12위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하고 있다. 순위권에는 진입하지 못했지만 방송인 김제동의 에세이 <그럴 때 있으시죠?>가 14위에 올라서며 차주 순위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취재 : 임인영(북DB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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