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인터파크 북DB Oct 20. 2016

진짜 '보검앓이'는 지금부터다

[10월 2주 베스트셀러 리포트]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종영되었지만 진짜 '보검앓이'는 지금부터다.


10월 18일,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18화를 끝으로 종영을 맞았다. 이영(박보검)과 라온(김유정)의 사랑은 해피엔딩을 맞이했지만 드라마를 떠나보내는 시청자들의 마음은 마냥 해피하지만은 않을 터. 마지막 방송에 맞춰 예약 판매를 시작한 <구르미 그린 달빛 포토 에세이>가 하루 만에 10월 2주 베스트셀러 7위를 기록했을 정도니 한동안 '구르미 그린 달빛' 후유증은 계속될 전망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 포토 에세이>와 함께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한 급상승 도서가 한 권 더 있다. 일명 '다람쥐뽕'이라는 필명으로 더욱 유명한 블로거 정희정 씨의 책 <따옴표 다이어리>다. 주간 베스트셀러 9위를 기록한 이 책은 저자가 스무 살때부터 15년간 감명 깊게 읽었던 책 속의 문장을 담은 책 ‘화이트’와 독자들이 직접 일상을 기록하는 다이어리 '블랙'을 묶은 '다이어리북'이다. 출간을 기다린 독자들이 많았던 만큼 예약 판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짐작된다.


전주 14위를 기록했던 방송인 김제동의 <그럴 때 있으시죠?>는 한 주 만에 아홉 계단을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이미 수많은 방송과 토크콘서트에서 증명된 김제동 표 위로와 공감, 유머가 순위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출간 후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고 있는 <자존감 수업> 역시 전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주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을 10주 만에 앞서 새로운 1위로 등극했던 오은영 박사의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는 두 계단 하락한 3위를 기록했고, 잠시 주춤했던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다시금 1위를 탈환했다.


알랭 드 보통의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 전주와 같은 4위를 유지했으며, 백영옥 작가의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과 <명견만리>는 각각 한 계단, 세 계단 하락한 6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스테디셀러인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는 두 계단 상승한 8위를 기록했다.



취재 : 임인영(북DB 기자)


기사 더 보기>>

매거진의 이전글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공간의 심리학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