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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터파크 북DB Oct 31. 2016

'우리, 글도 씁니다' 스타들의 이중생활

공감과 위로 메시지 담은 연예인 저자들의 책

                            

연기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음악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글까지 잘 쓰는 사람들. 최근 출간 러시를 이어가고 있는 연예인 저자들의 책을 살펴보자.

 
방송인 김제동의 책 <그럴 때 있으시죠?>


"누군가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는 거, 저는 그게 삶의 품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아플 때 누군가는 내 옆에 있어줄 거라는 믿음, 진짜 그거야말로 세상을 살 만하게 하는 것 아닐까요? 이 책을 통해 그런 조그마한 희망 같은 게 생기면 좋겠어요. 그게 제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입니다." -<그럴 때 있으시죠?> 저자의 말 중에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며 매달 최소 5천 명, 최대 2만 명의 사람들과 만난다는 방송인 김제동. 세대를 불문하고 이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누군가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도, 답답한 누군가를 위한 쓴 소리도 담겨 있다. 글을 읽다 보면 어디선가 그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은 착각은 덤.



배우 배종옥의 책 <배우는 삶 배우의 삶>


"연기를 못해서 항의 편지를 받던 나, 매일 연기를 그만두고 뭘 하고 살아야 하나 고민하던 나, 늘 누군가에게 선택받아야 하고 평가받아야 하는 나, 나라는 한 배우의 고민에 관한 책이라 해도 좋다. 그 고민을 통해 배워왔던 것들의 기록이라고 해도 좋다. 그렇다고 이 책이 내 고민의 최종 매듭은 아니다. 다만 오랫동안 연기를 해온 나의, 배우라는 직업인으로서 또 사적인 한 인간으로서의 말쯤으로 여겨주길 바란다." - <배우는 삶 배우의 삶> '책을 내면서' 중에서


자신의 연기 인생 30여 년을 돌아보는 배우 배종옥의 에세이. 연기를 고민하던 배우로서, 딸로서, 엄마로서 차근차근 성장해온 인생의 발자취가 담겨 있다.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선배들의 인생에서 답을 구하는 그녀의 모습은 자신과 같은 꿈을 꾸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메시지'가 되어준다.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의 책 <안녕, 나의 모든 하루>


"오늘이 있다는 게 위안이고 희망이고 선물입니다. 그러니 진부한 위로와 응원보다 새로 생겨난 나의 오늘에 기대를 걸어볼 일입니다. 스스로의 힘을 믿으세요" - <안녕, 나의 모든 하루> 중에서


16년째 직접 작성해온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의 오프닝 멘트를 모아 완성한 김창완의 책. <안녕, 나의 모든 하루>는 매일 아침 그가 기록한 일상의 안부를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동네 길고양이가 남긴 발자국, 안경, 횡단보도 등등 사람과 사물, 감정 등 모든 것이 일상의 안부를 묻는 대상이 되고 사색의 목적이 된다. 그의 따뜻하고 다정한 말투가 글 곳곳에 묻어난다.


취재 : 임인영(북DB 기자)


위 글은 인터파크 북DB 기사 [‘우리, 글도 씁니다’ 스타들의 이중생활]의 일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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