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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터파크 북DB Nov 08. 2016

뒤숭숭한 시국…<대통령의 글쓰기>역주행




9년 만에 해리 포터의 새로운, 그리고 마지막 시리즈가 나왔다.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간만의 신작 출현에 전세계 '머글'(해리포터 시리즈 중 마법사들이 '보통 인간'을 가리킬 때 쓰는 말)들이 들썩이고 있다. 


한국에서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순위 4위에 오르며 건재한 신드롬을 증명했다. 이 책은 2016년 7월 30일 영국 런던에서 초연된 연극의 대본집이다. 더 이상 여릿한 청소년기의 해리 포터는 없다. 신작에서 해리 포터는 마법 세계의 전설적인 영웅이며, 세 자녀를 둔 서른 일곱 살의 아버지다. 그의 아들들도 아버지 뒤를 이어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다니고 있다. J.K. 롤링이 전하는 해리 포터의 마지막 이야기, 그 끝은 어떤 모습일까?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과 김제동의 에세이집 <그럴 때 있으시죠?>는 각각 1, 2위로 여전히 강력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연설비서관으로 일했던 강원국이 쓴 <대통령의 글쓰기> 가 5위에 올라 순위 역주행을 보여줬다. 이 책은 2014년 출간되었으며, 대통령 연설문 유출 스캔들 이후 다시 순위권에 진입했다. 김현기 인터파크도서 인문 MD는 "저자가 김어준의"파파이스’ 팟캐스트에 출연하면서 화제가 돼 책 판매에 가속도가 붙었다. 현재(11월 8일) 당일 종합 순위 1위다. 불통의 시대에 소통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과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 등이 판매의 주요 동력이었다."고 원인을 진단했다.


올 한 해도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새해 트렌드를 예견하는 책들이 여러 종 출간되고 있다. 그 중 김난도 교수를 비롯한 4인의 저자가 쓴 <트렌드 코리아 2017>이 9위에 올라 얼마 남지 않은 새해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책 속에서 저자들은 2017년의 트렌드를 '픽미세대', '각자도생', '욜로 라이프' 등의 용어로 분석하고 있다. 


파워블로거 김연화가 쓴 <살림하는 여자의 부엌>, 힐링 퍼포먼스의 일인자 김창옥 교수의 <당신은 아무 일 없던 사람보다 강합니다> 도 각각 11위, 12위에 올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취재 : 주혜진(북DB 기자)

위 글은 인터파크 북DB 기사 [11월 1주 베스트셀러 리포트] 뒤숭숭한 시국...<대통룡의 글쓰기> 역주행]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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