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원 <나무> 제5회 녹색 문학상
이순원 작가의 <나무>(놀/ 2014년/ 개정판)가 제5회 녹색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산림청(청장 신원섭)과 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청광)는 11월 9일 대전 둔산동 정부대전청사에서 수상작과 심사평을 발표했다.
2007년 발표된 장편소설 <나무>는 작가 본인의 할아버지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소설로, 평생 나무를 심고 정성으로 보살핀 어린 신랑과 그가 심은 밤나무 사이의 아름다운 우정을 특유의 소박하고 정겨운 문체로 그렸다. 백 년을 산 할아버지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서 자연의 섭리와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산림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녹색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섬세한 관찰과 따뜻한 시선이 돋보인다”고 <나무>를 평했다. 심사위원장 소설가 홍성암 작가는 "어린 밤나무가 할아버지 밤나무 옆에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 매우 동화적이며 표현 또한 시적이어서 문학적 감동이 크다"라고 심사평을 남겼다.
이순원 작가는 1958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1985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와 1988년 문학사상 신인상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한무숙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남촌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집 <그 여름의 꽃게> <얼굴> <말을 찾아서> <그가 걸음을 멈추었을 때> <첫눈> 등이 있고, 장편소설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 <수색, 그 물빛무늬> <아들과 함께 걷는 길> <순수> <첫사랑> <19세> <나무> <흰별소> 등이 있다.
이순원 작가는 산림청 보도자료를 통해, "수상 소식을 듣고 고향에 있는 할아버지 산소와 할아버지가 예전에 심은 소설 속 주인공 나무를 찾아 인사했다"라며 "지금은 하늘나라 숲 속 마을에 살고 계실 할아버지께 감사드린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녹색문학상은 한국산림문학회가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숲사랑, 생명존중, 녹색환경 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주제로 한 문학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2012년부터 매년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상금은 3000만 원이다.
제5회 산림문학상 시상식은 11월 17일 서울 청량리동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열린다.
취재 : 최규화(북DB 기자)
위 글은 인터파크 북DB 기사 ["섬세한 관찰 따뜻한 시선"... 이순원 <나무>, 제5회 녹색문학상]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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