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거장의 철학을 엿보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운동선수는 누구인가?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철학자는? 과학자는?
위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보자.
사람마다 질문이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평가해야 할 요소가 많고, 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돌아와서 질문 하나를 던져보려고 한다.
과연 역사상 가장 투자를 잘한 사람은 누굴까?
이 질문에 대해서는 이견이 갈릴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 인물을 떠올릴 것이다.
워런버핏. 역사상 최고의 투자자.
약 5,580,000%
그의 역대 수익률이다.
복리의 마법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일구어 낸 인물.
그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투자를 하고
지금의 버크셔를 일구었을까?
정말 간단하게 그의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한다.
사실 이 주제로 글을 쓸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다. 정말 대단한 투자자나
증권사에 계신 분들의 분석이나 글이 많고
그만큼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팬의 마음으로 적어본다.
그의 투자 철학 및 인생철학은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배울 점이 충만하다.
항상 500페이지 이상의 책이나 글을
읽으며, 본인의 배우고자 하는 자세를
끝까지 유지하며 살아가는 인물.
학교를 졸업하면 책과 멀어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말이라 생각한다.
투자라는 것은 나의 미래 소비력이
좋아질 것을 기대하며 현재의 구매력
혹은 소비력은 잠시 희생하는 행위다.
이는 현재의 쾌락을 그리고 편안함을
잠시 접어둔다는 점에서 인간의
욕망과 반대방향으로 가는 행위이다.
욕망과 반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꽤
많은 고통을 수반하는 행위이고, 이는 곧
자기 조절 능력과도 연계된다고 본다.
하나의 마시멜로를 눈앞에 두고
15분간 먹지 않으면 2개를 받을 수 있는
마시멜로 실험을 받고 있는 아이들처럼.
그의 투자 철학을 바꾸게 된 큰 사건은
두 번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첫 번째는 현명한 투자자와의 만남이다.
현명한 투자자. 워런 버핏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의 저서이다.
그는 약 2달러의 구매한 이 책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놀라웠던
투자경험이라고 했다.
그의 저서에는 정말 많은 내용이
담겨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내용은 바로 Mr. market이론이다.
예를 들어보자.
내가 1억을 주고 구매한 집이 있다.
실제로 그 집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어느 날, 중계인이 찾아와 1000만 원
떨어졌고, 더 떨어질 수도 있으니
어서 집을 팔아야 한다고 한다.
그 뒤에는 2000만 원이 올랐으니
떨어지기 전에 팔라고 한다.
당신이 잘 살고 있는 집인데
하루아침에 사고팔 것인가?
보통 힘들게 구한 집이라면
팔지 않고 그냥 소유하고 있을 것이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회사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입장에서, 회사의
가치의 변동이 있던 것이 아닌, 시장에서
단순히 가격이 변동하는
그 하나의 이유만으로
우리는 주식을 사고파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는 뜻이다.
그레이엄의 저서에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은
위 내용일 것이다.
버핏이 주주서한에서도 많이 언급한 만큼.
두 번째는 찰리 멍거와의 만남이다.
멍거와 버핏투자조합을 통해서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한 이후에
버핏에게 그가 던진 한마디.
“그레이엄의 방법은 규모가 작을 때만
효과가 있다. “
“싼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팔지 말고,
좋은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구매하라. “
이 말 이후의 버크셔의 방향성은
정해졌다고 생각한다.
사실 저 말에는 정말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그레이엄이 사용했던 수학적 기법은
그 회사의 매출이나 주당수익률을
기반으로 기업의 가격을 책정해
주가와 이를 비교했을 때, 저평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었지만,
적정한 가격이 좋은 기업을 산다는 건
그 회사가 수익을 내는 상품과 구조
미래의 그 회사가 어떻게 성장할지
그 모든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감정이 들어가지 않은 수학적 계산과
미래의 회사의 성장성을 바라볼 수 있는
직관과 상상력
그 모든 것을 고려해 투자한다는 것이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버핏은 이외에도 경영 철학,
보험업, 금융업, 주식 투자,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 조예가 깊은 인물이다.
그가 남긴 다양한 분야의 철학과
가르침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 생각한다.
2025년 그는 버크셔 회장직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앞으로 그의 주주서한은
다시 보진 못하겠지만, 그가 남긴 서한은
다음 세대에도 큰 깨달음을 주는 양분이 되어
앞으로 주식 투자나, 자기 계발을 하려는
이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팬심으로 쓰기 시작한 글이 꽤 길어졌다.
많이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 글도 재미있는 글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