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울 좋은 환경협악-빛 좋은 개살구
빌게이츠가 유퀴즈에 나와 추천하자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까지 올라갔던 책
제목을 들었을 때 느꼈던 첫 감정은
“인문학 책 인가?”였다.
과학자가 쓴 책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던
내 생각은 첫 서문을 읽자마자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럼 실제 내용은 어땠을까?
한 문장으로 요약을 해보면
“현대의 환경문제와 에너지소비의 연관성”이다.
세계인을 향한 한 과학자의 쓴소리.
폭넓은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말 많은 공을 들였다고 생각했다.
지구 온도가 1도 상승하면 사막화가 심화되고
가용 수자원이 줄어 미래 식량 생산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뉴스는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온실가스 배출은
환경에 정말 많은 악영향을
끼질 것이라는 사실은 자명하다.
돌아와서 책에서는 현대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자원
석유, 플라스틱, 암모니아, 철광석 등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위 자원이 쉽게 대체될 수 없고
단순한 낙관론과 절망 만으로는 이야기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한다.
대표적으로 화석연료에 대해 생각해 보면
내연기관 자동차와 발전소 등 우리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모든 기계를 멈추고 대체 에너지로만 살아갈 수 있을까?
단순하게 생각해도 불가능하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도
온실가스 배출 감축은 생각도 하지 않는 선진국과
심각한 수준의 배출을 시작한 개발도상국 사이의 갈등
허울뿐인 환경협약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다.
비관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만
그렇지만은 않다.
이 책의 교훈은 마지막에 나오는데,
사실 현대의 대체 에너지 기술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당장의 실천으로
조금씩 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 결국 실천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서로 눈치싸움과 경계로 불신만 쌓는 것이 아닌
대화와 화합으로 명확한 실천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필자는 바라고 있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