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 깔끔하지만 강하다.
이번에 소개할 것은 구질 소개이다. 볼링공을
어떻게 굴리는가에 따라서 구질은 변할 수 있다.
그래서 볼링에는 구질이 정말로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스트로커에 대해서 먼저 다루어보고자 한다.
스트로커는 스트로크(stroke)에서 유래되었다.
타법이라는 뜻이지만, 쓰다듬다는 뜻처럼
공을 쓰다듬으며 굴린다.
마치 우리가 악수할 때 상대방에게 손을 건네듯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굴리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구질의 가장 큰 특징은 직진성이 강하다.
직진성이 강하면, 회전력은 약해, 공이 움직이는 정도가
작다. 공의 움직임이 적었을 때 나타나는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해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장점부터 말해보면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회전의 정도가 크지 않으니, 공의 움직임
예측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이는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지만, 일정함이 중요한 볼링 종목 특성상
장점에 가깝다. 많이 움직이지 않으니
생각한 범위 내에서 주로 움직인다.
두 번째로는 적은 힘으로 즐길 수 있다.
직진성이 강하고, 공을 앞으로 굴릴 수만 있다면
즐길 수 있다. 그렇다 보니 힘이 약한 여성분이나
아이들, 볼링을 처음 즐기는 초보자가 즐기기 제일 좋다.
그래서, 볼링 동호회를 가보면, 많이 볼 수 있다.
세 번째는 쉽고, 가장 많은 이들이 즐기는 구질이다.
물론 요즘에는 엄지를 빼고 즐기는 2030 세대가 많아
이는 잘못된 정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볼링 붐이
처음 있었던 1990년대만 하더라도
대부분 스트로커 구질이었다.
특히 동호인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실제 여성 실업 선수의 대부분은 아대를 이용하는
스트로커 구질이 많고, 여성 프로에도 아대 볼러가 많다.
앞으로 소개할 구질 중 가장 난도가 낮고
기본에 충실한 구질이라, 다른 구질을 이용하고 있는
유저라도 필수로 알아야 하는 구질이다.
우리가 악수를 할 일이 있다면, 어떻게 악수를 하는가?
손만 앞으로 뻗어 손을 잡는다.
스트로커는 위에서 설명한 이 자세를 기본으로 굴린다.
주의점이 있다면, 볼링공을 잡을 상태에서
손목이 뒤로 젖혀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때 근력이 필요하나, 이는 아대라는 장비로
극복할 수 있다. (보조 장비의 일종이다.)
스트로커 구질은 볼링을 즐길 때
만점인 퍼펙트게임(300점)을 만들 수 있는 최소 요건을
만들 수 있는 구질이라고 많이 소개한다.
그 이유는 회전 없이 직진성 구질로는 스트라이크를
만드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보았을 때 아쉬운 부분을
긁어주는 구질이다.
단점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낮은 회전수로 인해
가장자리에 있는 볼링 핀이 잘 쓰러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단점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이라
회전수나 rpm(분당 회전수)가 높다고 해서
가장자리 핀이 무조건 쓰러지는 것은 아니기에
큰 단점이라고 보기엔 어렵다.
정리해 보면, 과거부터 이용된 구질이며
가장 큰 특징은 직진성이 강하고,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rpm은 떨어져, 가장자리 핀이
잘 쓰러지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초보자가 배우기 좋고, 이미 볼링을
즐기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 해보고 기초를
쌓기 좋은 구질이라는 것이 스트로커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