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질소개 - 트위너

회전이 보이기 시작하는 구질

by 책속부자 book diary

이번엔 트위너에 대한 이야기이다.

트위너는 꼬다. twist에서 유래된 구질로

손목을 꼬아서 회전을 만든다는 의미에서

트위너라고 부른다.


트위너는 스트로커보다는 복잡한 손동작을

구사하기에 손목과 전완근에 힘이

스트로커를 구사하는 사람보다는 강해야 하고

손목이 자유롭게 움직여야 하기에 스트로커에서

이용하던 아대를 이용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스트로커보다는 확실히

어려운 구질이라고 할 수 있다.



트위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손의 꼬임으로 공을 보내주기 때문에

공의 회전이 많아지기 시작하는 구질이라는 점이다.


회전이 많아지면 분당 회전수가 높아질 확률이

상승하고, 이를 이용해 핀을 가격하면 상대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만들 확률이 올라간다.


또한, 트위너 구질부터는 입사각을 크게 그리는

것도 가능하다. 트위너만큼의 회전이 있어야

크게 입사각을 그리는 것을 시도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공이 회전을 하기 전에 핀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크랭커보다는 쉽다는 장점이 있다.

다음 편에서 소개하겠지만, 크랭커는 정말 어렵다.

관절의 움직임을 이용해 공에

운동에너지를 전달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트위너는 손목을 꼬아서

회전을 만들기에 테크닉 적으로 보면 확실히

크랭커보다는 난도가 낮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트위너는 어떻게 해야 할 수 있을까?

사실 말로 설명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간결하게 설명해 보면 다음과 같다.


공은 푸시 - 다운 - 백 - 다운 - 포워드 순서로 움직인다.

이때, 백에서 다운으로 내려올 때, 손목을 안쪽으로 10도

정도 구부린 상태를 유지하며 슬라이딩하는 발

뒤꿈치까지 가져온다. 그 후 공이 발의 아치를 지나는 시점

검지손가락이 1 번핀 정면을 바라본 모양을 한 상태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손목을 회전하면서

엄지가 10시 방향으로 왔을 때 손목의 움직임을 멈추며

공을 앞으로 굴리면 트위너를 구사할 수 있다.


사실 이건 볼링을 많이 즐긴 사람이라도 글로만

이해하기 어렵다. 그래서 대표적인 선수를 말해보면

유튜브에 마이클 페건이라고 검색하면

그 인물이 대표적인 트위너라고 할 수 있다.


요즘에는 원핸드 트위너를 구사하는 인물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투핸드나 덤리스를 이용해 트위너를 구사하는

인물은 꽤 많다. 대표적으로 앤서니 사이몬슨이 있다.


매력적인 구질이지만, 크랭커보다 낮은 RPM, 트랙이

조금 누워서 가는 로우트랙 등등 아직 극복해야 할 숙제가

있는 구질이라, 현대의 볼링 스타일과는 거리감이 있다.

그럼에도 작은 힘으로 많은 회전을 만들 수 있는

매력적인 구질임에는 틀림없다.


다음엔 크랭커로 돌아올 예정이다.


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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