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림에서 찬사까지
투핸드 볼링.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두 손으로 즐기는 볼링이다.
주제와는 조금 멀어지지만
투핸드를 소개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
두 명이 있다. 그 사람들은 바로
제이슨 벨몬트, 오스쿠 팔레르마.
이 두 사람은 볼링을 두 손으로 즐긴다는
이유로 많은 놀림을 받았다.
하지만, 두 명의 선수 모두 본인만의 스타일을
고집하며 미국 프로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
특히, 제이슨 벨몬트라는 선수는 당당하게
최다 우승자 타이틀까지 석권하며 명실상부
레전드 볼링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들의 노력과 꾸준함을 하늘이 알아준 걸까?
사람들은 그를 추종하며 두 손으로 볼링을
즐기기 시작했다.
오늘은 이 투핸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투핸드는 직관적으로 두 손으로 즐기는 볼링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두 손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투핸드도 주로 이용하는 손이 있어야 하고
오른손잡이, 왼손잡이가 조금 다르다.
볼링공에 손가락을 넣는 건, 덤리스 볼링과 동일하게
중지와 약지만 넣는다. 하지만, 여기서 큰 차이가
하나 있다면, 왼손을 같이 이용한다는 점이다.
손가락을 넣는 손, 공을 받쳐 더 안정적인 움직임을
돕는 손으로 구분하고, 두 손의 역할이 각각 정해져 있다.
두 손으로 공을 굴려야 하므로, 백스윙은
굉장히 낮아진다. 그래서 고관절을 이용해야 한다.
마치 루마니안 데드리프트를 하는 것처럼
고관절을 접으며, 본인이 손가락을 넣은 쪽 손과
같은 쪽에 있는 장골(소위 골반 뼈)에 볼링공을
붙인다는 느낌으로 붙였다가 공을 앞으로 굴려준다.
두 손을 이용하므로, 회전이나 힘에서 큰 이점을
가질 수 있고, 단점이 있다면 낮은 백스윙에서
빠른 속도를 발생시키기 어려운 점이 있다.
고관절 움직임이 어색한 경우, 모든 움직임을 허리로
만들어내므로,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고관절을 접었다 펴는 과정에서 체중이동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 경우 무릎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회전을 제외하고는 장점이 없는 게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앞서 이야기했던
원핸드 볼링에 비해서 많은 회전을 가장 빠르고
쉽게 배울 수 있는 구질이며, 자세만 정확하다면
허리나 무릎 통증은 많이 발생하지 않는다.
(다른 구질도 동일한 문제가 있다.)
또한, 스피드의 경우도 공을 내려놓는 타이밍이나
박자만 정확하다면 빠른 속도를 구사할 수 있다.
정리해 보면, 두 손을 이용하는 볼링
고관절을 이용하고, 백스윙은 골반뼈여 붙였다가
내려오는 방식으로, 회전은 많은 배우기 쉬운 구질이다.
실제로 대학 볼링 동아리를 찾아가면, 투핸드 볼링을
안 하는 사람을 찾는 것이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투핸드 볼링을 즐기고 있다.
과거의 유산과 현대의 새로움이 조화를 이루어
볼링 붐을 만들었고, 이 볼링 붐이 오래갔으면 좋겠다는
동호인의 마음을 담아 글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