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즐기기 - 스텝 2

스텝의 종류

by 책속부자 book diary

이전 이야기에서 스텝은 볼링에서

뿌리를 담당한다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뿌리는 과연 하나일까?


이번 이야기는 뿌리의 종류를 다루어 보려고 한다.

스텝이라고 하면 특별한 방법이 있거나

새로운 것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본질을 살펴보면, 스텝은 걸어가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 수천 걸음을 걷는다.

그 걸음을 볼링에 맞게끔 리듬을 추가한 것이

스텝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볼링에서는 발걸음 수를 중요하게 본다.

팔을 앞 뒤로 흔드는 움직임에 맞춰서

발걸음 수와 리듬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보통 몇 발자국을 걸을까?

볼링에서는 크게 네 발자국과 다섯 발자국

크게 4 스텝과 5 스텝으로 구분한다.


먼저 4 스텝부터 살펴보자. 4 스텝의 경우

모든 볼링 스텝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가장 기초적인 스텝이다. 4 스텝이 가장 기초적인

스텝인지 살펴보기 위해서는 스윙에 대한 내용을

잠깐 보고 넘어가야 한다.


스윙은 크게 푸시, 백스윙, 다운스윙, 릴리즈

총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각 과정 당

발걸음 수 하나에 대응해 스텝을 밟는다.

그래서 볼링을 가장 처음 배울 때

강습 시, 가르쳐주는 스텝도 4 스텝이었다.


다음은 5 스텝이다. 4 스텝과의 가장 큰 차이는

각 일대일 대응에 맞춰서 걷기 전에 자연스러운

박자감을 위해서 한 발자국을 먼저 걸은 후

4 스텝처럼 걷는 것을 5 스텝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선수들이나 프로 볼러, 동호인이

5 스텝을 이용하고, 공을 투구하는 박자를

맞추기 쉽다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기본적인 골자는 4 스텝과 동일하다는 것이 특징이며

5 스텝에서 본인만의 박자를 위해서 변주를 조금씩

주어, 나만의 방식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시가 파워스텝이다.

다섯 발자국을 걷는 것은 동일하지만,

1, 2, 3번째 발자국은 공을 잡은 손의 반대쪽,

대각선 방향으로 진행, 4, 5 번째 발자국에선

다시 공을 들고 있는 손으로 움직이는 스텝이다.


이 스텝의 장점은 공의 진행 방향을 대각선으로

보내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회전을 많이

구사하는 볼러의 입장에서는 큰 장점으로 만들 수 있고

큰 입사각으로 스트라이크를 많이 만들어 낸다.


정리해 보면 크게 4와 5 스텝으로 나눌 수 있고

근본은 4 스텝이다. 기본만 지킨다면 파생을 통해

본인 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볼링은 참 재미있는 점이 여기에 있다.

하나의 뿌리만 지킨다면 잔뿌리를 어떻게

만들든 크게 개의치 않는다. 개성이라는 이름으로

받아주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론 스텝에 대한 TMI를 이야기하며

스텝 이야기를 마무리해보려고 한다.


금요일 연재
이전 13화볼링 즐기기 - 스텝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