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 파악하기 2

기름이 펼쳐진 세상

by 책속부자 book diary

이전에 볼링 레인 이야기 중에서도

바닥에 있는 레인 재질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번엔 기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볼링은 볼링공을 이용해 앞에 있는 핀을

쓰러뜨리는 경기라고 말했다.


그 사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찰이나

볼링공의 종류에 따라서 스트라이크를

만들 수 있는 방법에는 수십 가지가 존재한다.


이번에는 그중에서도 레인에 펼쳐진

기름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볼링에서 기름은 매우 중요하다.

마찰이 강한 레인에서 공이 굴러갈 때

매끄럽게 굴러가기 위한 장치이자

볼링이라는 스포츠를 화려하게 만들어주는

숨은 조력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름은 어떻게 볼링에서 완벽한 조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일까?


바로 마찰력 감소에 있다.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들었던 수업 중에 마찰에 대한 수업을 기억하는가.


미끄러운 면과 거친 면 사이에서는 속도의 차이가

발생한다는 내용.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볼링에서 기름은 이 차이를 만들어 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끄러지듯 움직이다가

기름이 없는 면에서는 급격한 마찰의 증가로

휘어들어가는 움직임. 이는 기름이 있는 면이 없다면

불가능한 움직임이다.


이를 이용해 제한된 볼링 레인 길이에서 수많은

패턴을 만들어 내, 같은 회전과 속도에서도

정말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절한다.

짧게는 32ft부터 길게는 52ft까지

기름을 레인에 칠하는 모양을 천차만별로 만들어

볼링이라는 스포츠의 난이도는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


이를 이용해, 볼링 레인과 기름 모양의 조합으로 인해

수천 혹은 수만 가지의 경우의 수를 만들어 낼 수 있고


매번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어야만

볼링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할 수 있게 된다.


정리해 보면, 기름을 이용해 마찰을 조절하고

볼링공의 움직임을 제한함으로써 우리는 다양한

볼링공의 움직임과 만날 수 있고

이는 또 다른 연구 소재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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