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 온 세월

by 김케빈

나는 무언가 하고 싶은 걸 위해서 열정을 불사르고

핍박을 받아도, 그딴 거 왜 하냐고 돈도 안 되는 거 왜 붙잡고 있냐고

돈 벌 궁리해야 하지 않겠냐고 그래서 내가 잘 먹고 잘 살아야 하지 않겠냐는 식의

사고를 정말정말 싫어한다.


글쟁이를 하면서 10년을 핍박을 받았다.

그것은 사회적인 압박이다.

빨리 취직을해서 가족을 꾸리고 어쩌고, 저쩌고.

그런 생애주기를 강요하는 사회의 관념관습과 싸워왔다.


글을 쓰면서 싸워왔다.

힘든 이야기도 글 쓰면서 풀었다.

실력이 안 되어서, 혹은 매일같이라고 할 정도로 꾸준히는 했을지언정

알리지 않아서 이름은 없을지언정, 어찌되었든 꾸준히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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