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먹고사는 건만 해결 되면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게 유일한 목적이 되어서 남들에게 소소한 기여 하나 하지 않으려는 인간을 경멸하는 편이다.
먹고사는 거 힘들다 이야기만 하고, 그 너머에 있는 열정적인 이야기를 하질 않는 인간이
뭐가 좋다고 곁에 두고 싶겠는가.
자신이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지, 좋아하는 게 없어서 고민이라서,
그걸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를까나
잘 먹고사는게 인생 성공이고 가족이 생기고, 그러는
자기만을 위한 삶을 사는 사람들을 경멸하는 편이다.
아, 나만 잘 먹고 살았으면 되었지. 하는 인간들을 경멸하는 편이다.
그런 꿈이 없는 이들을 나는 경멸한다.
한심하게 생각한다.
먹고 똥싸고 죽는 건 그건 개나 돼지 같은 짐승이라도 한다.
그런데, 개는 집이라도 지키고, 돼지는 식량이라도 되지,
인간이 그렇게 있으면, 아무런 가치를 못한다.
하고 싶은 것들을 찾은 나는 행운아가 맞다.
하고 싶은 게 없어요, 라면서 울상을 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나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행운아다.
하고 싶은 걸 열렬하게, 하다보면, 어느순간 남에게, 세상에게 어떻게 기여를 할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하게 될 테니까.
이건 이상한 게 아니라 인간의 자기중심적 마음 너머에 있는 본래의 마음으로부터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이고 막고 가리려고 해도 결국에는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