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적어놓고 달성하지 못하는 게 일상이 되어가고
나이가 들어가고, 일하고, 집에 돌아오고 지쳐있는 게 일상이 되기 시작했다
먹고 사는 것에 대한 문제가 피부에 와 닿았다.
회사에 들어가는 건 너무나 무서운 일이었다.
조직생활이라는 건 너무나도 힘든 일이었다.
사람을 대하는 게 너무나도 힘들었다
딱히 기댈 수 있는 사람도 가까이에 있지 않았다
가족은 이십대 초반, 군대를 갔다오기 전과 같이
위안이 되는 대상이 아니라
내가 눈치를 봐야 하는 대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