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란 건 참 잔인하다

마음을 알아주지 않으니

by 김케빈

돈이란 건 찬 잔인하다.


누군가는 힘들게 힘들게 일해서 벌고

그놈의 돈 앞에서 굽실다고대고 원망하고


이를 악물고 노력을 기울이건만


돈이란 놈은 그 힘든 마음에 그냥 값싼 적선처럼

옛다, 이 정도면 보상 됬지? 그러면서


야, 이제 힘든 거 보상 해줬으니까 닥치고 굴러,

이 x도 안되는 새끼야, 하면서


하등한 취급을 한다.

내가 힘든 걸 마음으로는 1도 알아주지 않고서

그냥 돈으로 옛다 때우려 든다.


뭐, 사실은 돈을 안주는 사람을 원망하는 거고

자기가 가치가 돈으로 매겨진다는 게 진절머리가 나고

자존심이 상하는 거겠지만


자기가 그렇게 무능력하고 무력하기 짝이없는

구런 인간같이 느껴져서


그걸 인정하기에는 기분이 너무 더럽고

수치스럽기 짝이없게 느껴지기에


그냥 돈 욕을 하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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