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내가 사랑하는 것이 있었을 때에는,
내 걸 좀 줘도 불안하거나 무섭지 않았어요.
남의 관심이나, 애정 사랑이 그다지 절실하게 고프거나
그러지는 않았거든요.
완전하겐 아니었지만, 어느정도 충분히 채워졌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걸 스스로 채우지 않게 되자, 불안이 몰려왔죠.
무언가 만들어내는 일을 다시 해야겠어요.
나는 일부러 나를 보기위해 모든 인간관계, 세상의 모든 정보, 세상사를
다 끊은 채 살아본 적이 있어요.
어느 누구도 나에게 이런저런 정보를 주지 않는 그런 환경에서 지내도 봤죠.
그게 오히려 좋았어요.
평소에는 너무나도 많은 정보와 감정의 격류들 때문에
정보가 과잉이면 과잉이었지, 적지는 않았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