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탈출해, 여행을 떠납니다.
여행이라는 게 뭐 특별한 게 아닙니다. 일상에서도 여행은 충분히 합니다.
일상에서 우리들은 정말 바쁘게 고생하면서 삽니다. 그러면서 여행은 대단한 것으로 남습니다. 휴가때가 아니면 못 가는 것으로 남습니다. 여행은 퇴사를 해야 되는 걸로 알아집니다.
그럼 여행에 대해서 생각을 해 봅시다. 일상에서 바쁘게 지내는 사람이, 여행지에서 여유롭게 지내기는 참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들은 머리로는 여행 가면 뭐 여유롭게 여행을 다닐 것이라고 착각을 쉽게 합니다. 정확히는 뇌가 그렇게 착각을 합니다. 하지만 머리에서 일어나는 행동으로 옮겨질 힘도 없고 맞는 것도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여행 가도 일상 속에서 하던 습관이 굳여져 있기 때문에 그 습관을 없애버리지 않는 이상 잘 안 뀐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여행이라는 게 뭐 거창한 건 줄 아는데 그게 아닙니다.
여행에는 사전적인 의미로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사전에서 의미고 합의된 의미지. 여러분이 저거 사전에 나와 있는 뜻대로 살아야 된다는 건 아닙니다.
사람들이 저런 뜻으로 여행을 쓸까요? 사람들은 이런 뜻으로 써요.
'이상향. 꼬 하고 싶은 거, 일상의 탈출구.'
여행을 가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노골적으로 말하면,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어서 여행 많이 갑니다. 일상의 소소함을 통해서 일상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은 일에 휩싸여서 하지 못한 채로 휴가만을 기다립니다. 주말은 그냥 지쳐서 쉬는 날이 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쌓아고 쌓였을 때, TV에서 광고를 딱 날립니다.
하늘빛 바다가 있는 몰디브! 그걸 보고 저길 가아겠다 마음을 먹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그런 데는 정말 비쌉니다. 정말 가면 좋을 것 같은데...하는 생각만 듭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좋은 곳에 쉽게 갈 만큼, 돈이랑 충분히 없습니다. 대다수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너무나도 그런 곳을 가고 싶은 사람은 위험천만하게 빚까지 많이 져서 그런 곳을 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돈도 어렵게 어렵게 모으고, 시간도 어렵게 어렵게 내서, 여행지를 갔습니다. 그것도 평소에는 제대로 놀아보지도 못하다가요. 갑자기, 덜컥, 주어진, 여유이고, 어쩔 줄 몰라합니다. 해 본적이 없으니까요. 경험해 본적이 없으니 누릴 수 조차 없습니다.
머리 굴리지 말고,괜히 가면 여행 잘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여러분이 300만원 들여서 5박 6일로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꿈의 장소로 여행을 왔습니다. 있는 돈 없는 돈 탈탈 털어서요.
들인 돈이랑 시간이 있는데, 여기 다시 못 올 거 같은데, 미친듯이 돌아다니고, 놀 겁니다. 신나게 놀 것 같았는데, 죽을 것 같이 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돈을 많이 냈으니가 뽕을 뽑아야 한다고 믿고, 시간도 얼마 없으니까 미친듯이 돌아다닌단 말이에요.
제 기준이지만, 일본 여해을 갔을 때에는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밤 12시, 새벽1시에 숙소에 들어왔습니다. 5박 6일, 100만원짜리 여행이었습니다. 재미있었지만, 좀 널널하게 여행가고 싶다, 놀러와서 이게 무슨 고생인가 싶었습니다.
미친듯이 노는 게 성미에 맞으면 상관없는데 그게 아니면, 여행 갔다와서 눈이 풀려서 쉬어야 합니다. 일상 탈출 행복, 신나게 놀고, 여유, 욜로 이런 걸 바랬는데, 현실은 조금 달랐죠.
일상에서 여행을 하면, 굳이 돈 많이 드는 여행을 쫓지 않아도 됩니다. 돈에 쫓기는 여행을 하지 않아도 되고요.
먹고살면 서 분명이 힘들고, 벗어나고 싶은 순간이 있을 겁니다. 여행도 가고 싶고. 하지만 집 주위에 여행지는 많습니다. 여행이 저 앞에서 말했던 몰디브 칸쿤 처럼 비싼데 말고, 집 주위에 공원이나 산, 내가 안 가봤던 다른 길을 돌아다녀도 여행입니다.
어디 좀 먼데 가서 볼일이 있으면 게스트하우스 같은데 잡고서 카페에 앉아 있어도 여행입니다. 이렇게 하면 인터넷에 나와있는 바닥 잘 보이는 동남아 바다 풍경 보면서 아이고, 아이고, 안 해도 됩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제가 그렇게 하기 때문입니다. 왜 이렇게 할 수 있었냐면, 돈이 없었거든요. 돈이 처음부터 넘쳐났으면, 여행을 돈이 있어야 가는 줄 알고 여행이 돈이 있어야 가는 줄 알고 지냈을 겁니다. 돈에 끄달려서 지냈을 겁니다. 그러니까, 여행은 인생이 한 방이 아닌 것처럼 한 방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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