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치는 아이, 리더로 키우는 법
아이들과 함께하다 보면 유난히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반에 이런 장난꾸러기가 1~2명은 꼭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재미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아이가 하는 것이 재미있어 보이면 따라 하고 싶어 하고 함께 놀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장난 때문에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입니다.
"선생님, 쟤가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저를 못살게 굴어요."
"00야, 친구가 불편해하니 하지 말아라."
"아니 저는 그냥 장난친 건데..."
이런 종류의 대화는 매일 비일비재하게 오고 갑니다. 장난이라고 해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불편해한다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는 옛 속담은 피해를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아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은 종종 자신의 행동이 상대방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깊이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가르쳐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장난치고 싶어 하는 아이는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장난치고 싶어 하는 아이는 '재미없는 것'을 견디지 못합니다. 심지어 혼자서라도 게임을 만들어서 놀 정도로 창의적인 성향을 지닌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단순한 장난이 아닌, 새로운 놀이를 만들고, 친구들과 함께 규칙을 정하며 놀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규칙이 있는 단체 게임을 만들고 운영하는 경험을 제공하면, 자연스럽게 협동심과 책임감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장난이 단순한 유희가 아닌, 긍정적인 창의력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에너지가 넘칩니다. 특히, 장난을 많이 치는 아이들은 자신의 에너지를 적절하게 발산할 기회가 부족할 때 더욱 장난을 치며 발산하려고 합니다. 신체 활동은 도파민과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즐거움을 느끼게 하므로, 신체 활동을 충분히 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에 최소 1시간 이상 뛰어놀 수 있도록 시간을 마련해 주세요. 줄넘기, 축구, 달리기, 숨바꼭질과 같은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에너지를 소모하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장난을 많이 치는 아이들은 종종 꾸중을 많이 들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 활발해 보이지만, 내면 깊숙이 "나는 나쁜 아이야, 사람들은 나를 싫어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아이들에게는 꾸중보다는 공감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왜 장난을 치고 싶은지, 어떤 점에서 재미를 느끼는지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단, 동시에 장난이 상대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는 장난치는 걸 좋아하지만, 친구가 싫다고 하면 그만두는 것이 중요해."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또한, 친구가 불편하다고 표현했을 때, 이를 즉시 멈추는 용기를 가르쳐야 합니다. 장난이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주고 지속된다면, 그것은 단순한 장난이 아닌 괴롭힘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자연스럽게 타인의 감정을 고려하고, 장난과 괴롭힘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장난꾸러기 아이들은 종종 또래 친구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리더의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아이들이 부정적인 행동보다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친구들을 이끌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놀이를 기획하거나, 팀을 이끌어 협동심을 발휘하도록 유도하는 활동을 제공하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사회적 기술을 배우고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즐겁고 의미 있는 놀이를 만들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배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창의성은 장난기 있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아이들의 장난 속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숨어 있다." – 마리아 몬테소리
아이들이 장난을 창의성으로 승화시켜 혼자만의 재미가 아닌 모두의 재미로 이끌 수 있도록 잘 발견해서 도와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난꾸러기 아이들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주면,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리더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에너지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법을 배워서 멋진 리더로 성장할 것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