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에만 착해지는 사람들
오지 않을 시간을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그리움이라는 마음이
‘그립다’라는 상태로
그리워하며 라는
진행형인 마음 상태로 이어집니다.
-그립다
-밤에만 착해지는 사람들 中
그리움에 머무는 밤
짧은 구절 하나가
마음을 붙잡을 때가 있다.
책을 덮었는데도 문장이 따라오고,
눈을 감아도 그 여운이 맴도는 순간 말이다.
... 이런 느낌을 받았다.
그리움이라는 단어가
단순한 감정의 이름이 아니라
어떤 ‘진행형의 상태’라는 설명에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리워한다는 건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같았다.
이미 지나간 시간이면서도
동시에 이어지고 있는 마음의 흐름 같았다.
밤에만 착해지는 사람들,
그 책 속 한 줄이
오늘의 나를 조용히 비춰주었다.
당신은 최근 어떤 문장에서
오래 머무른 적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