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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재다능르코 Mar 22. 2019

책을 읽고 싶지 않은 날

독서 슬럼프 탈출법

프롤로그 : https://brunch.co.kr/@bookdream/33


책을 읽고 싶지 않은 날은 어쩌죠?

독서를 하다 보면 문득 이런 날이 온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 '독서'에 탄력을 받아 쭉 읽다가도 어느 순간 직장인들이 겪는 번아웃처럼 독서를 멈추어버리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책덕후인 르코는 대학생 때 독서슬럼프가 왔다. 몇달동안 한권도 읽지 못하는 순간을 맞이하자, 스스로 굉장히 힘들었다. 독서는 어릴적부터 나에게 좋은 영향을 준 습관이였기 때문이다. 사실 독서슬럼프가 오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어떤 변화도 느껴지지 않거나 왜 읽고 있는지에 대한 목적 상실, 그리고 그냥 어쩔 수 없어서 읽었던 시간들이 지나자 멈추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읽어야 한다는 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려고 할 때는 쉽지 않은 거라고 해야 할까? 독서만이 답은 아니지만 책을 자꾸 읽고 싶지 않거나 읽은 의욕이 없어질 때 이 글이 참고가 되길 바란다.


첫째, 읽지 않는다.

시작부터 읽지 말라니, 다시 읽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녔나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책을 읽고 싶지 않은 순간이 오면 과감히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접고 읽지 않는다. 책을 읽을 때는 독서에 대한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는 이유가 사람마다 다양하지만, 그 동기부여로도 읽고 싶지 않은 생각이 든다면 그 생각을 멈추는 것이 첫 번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자꾸 부정적 생각이 지속되면 이후로도 책을 읽기가 어려워진다. 차라리 독서를 잠시 멈추고 다른 부분을 실천해가면서 환기를 시켜서 일상으로 돌아가는 부분이 필요하다. 사실 시대가 시대인만큼 꼭 책을 읽지 않아도 다양한 컨텐츠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부분도 있다. 그러니 독서에 대한 부담을 갖지 말자. 


두 번째, 읽기 분량을 최소화시킨다.

책 읽기 싫다 싶을 때 읽는 분량을 최소화시킨다. 1page, 2page로 말이다. 독서를 의무감처럼 하다 보면 재미로 읽기 시작했던 독서가 점점 업무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온다. 책을 읽는 다고 삶이 바뀌는 게 아니라 책을 통해 얻은 것을 실천했을 때 우리의 삶은 변한다. 읽는 분량은 많은데, 그만한 실천이 따라오지 않으면 그 사이의 갭 차이가 상실감을 주기도 한다. 그러니 그럴 때는 과감히 읽는 분량을 줄이자. 읽을 때는 적은 분량이지만 그게 매일 쌓이면 성취감으로 돌아오면서 슬럼프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보통 독서슬럼프가 오는 경우, 독서 자체 행위만의 문제가 아닌 경우도 많다. 심리적 요인이나 환경적 요인도 많기에 여기서 오는 스트레스에서 오는 경우도 있어서 그 부분을 위해서라도 작은 성취를 쌓아서 극복하면 좋다. 


세 번째, 책을 1권 가지고 다닌다

읽기용이 아니어도 책을 1권 가지고 다니다 보면 자연스레 노출되고 이로 인해 책 슬럼프를 빨리 벗어날 수 있다. 처음에는 책 표지만 몇 번 보겠지만 가방에 든 책을 가방을 열 때마다 보게 되니, 자연스레 인식하게 된다. 단, 이때 책은 아주 가볍고 얇은 책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 언제든 시간이 나면 열어볼 수 있도록 느끼게 말이다. 그리고 책을 가지고 다니는 것만으로 책은 효과를 발휘한다. 지금 읽지 않는 나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덜 하고, 어느 때든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도 갖게 한다. 책은 구매한 책을 언젠가는 읽게 되고, 가지고 다니는 책을 읽게 될 확률이 높다. 그러니 가볍고 쉽게 읽을 책을 하나 가지고 다니다 차근차근 접근하다 보면 다시 독서 루틴을 돌려놓을 수 있다.


독서 자체 행위보다 중요한 것은
책을 읽는 나 자신이다
내가 싫어진 일을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
차근차근 기다리자





다재다능르코, 임지영

tvwkd123@naver.com


공부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대학가서는 최우수학위 4.44로 졸업했습니다. 

그 경험으로 '학점관리' '진로코칭'을 하고있습니다.

사람에 관심이 많아서 '교육','상담','강의'를 합니다.

사람이 잘살았으면 해서 '보험설계','재무설계'를 합니다.

앞으로 더 행복했으면 해서 '책'을 읽습니다. 

서평쓰고, 독서모임 운영하는, 저자초청행사 기획을 하는 청년비영리단체 대표입니다.

앞으로 더 무엇을 해볼까 오늘도 고민합니다.


나를 바꾸고 성장하는 일을 좋아합니다.

혼자 있는 것도 좋아하고, 함께 있는 것도 좋아합니다.

새로운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코끼리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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