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 going]
삶이 버겁게 느껴져도 조급해하거나 서두르지 마라.
그저 계속 작업해라, 계속 놀아라,
계속 관찰해라, 계속 걸어라,
당신만의 동사를 계속 하면서 '킵고잉'해라.
누군가는 삶이 특별해지려면 '특별한 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히려 언제나 그랬듯이 오늘도 특별함을 찾으려고하는 그 의지가 특별함을 찾아낼 수 있다. 예술가 켄트는 "내가 하는 일이 예술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나는 마음에 드는 대상을 커다랗게 확대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녀의 작품 중엔 'safeway'라고 쓰인 슈퍼마켓 로고를 차용하여 safe와 way를 서로 분리하여 구원의 길로 안내하는 이정표를 만들기도 했다. 누군가 너무 당연하게 그저 바라보는 것을 그렇게 보지 않는 것, 그것이 진짜 특별해지는 일이다.
무언가 되려면 평범한 삶을 포기하고 특별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이는 전부 그림의 떡이다. 독특한 삶을 만들고 싶다고 독특한 시간들만 살 필요가 없다. 그저 내 삶이 달라지고 싶다면 가장 먼저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를 봐야한다.
관심은 한 사람이 소유할 수 있는 가장 값진 것들 중 하나이자, 세상 모든 사람이 탐내는 보석이다. 사라지지 않도록 기를 쓰고 지켜내야한다. 이 관심을 정확한 곳에 겨누면 그 삶에는 새로운 일들이 일어난다.
생각해보면 지금 내가 하고 모든 일들은 여러가지 형태로 내 삶에 존재했다. 어린시절 선생님 놀이 (내가 선생님인 걸 좋아했다, 누군가에게 정보를 주는 게 참 좋았다)를 좋아하고 친구들에게 정보를 나누길 좋아하던 일은 강사로, 어린시절 좋아하던 독서는 독서모임, 저자초청행사, 작가님들과의 연결로,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던 내가 강의ppt나 독서리뷰를 그림으로 표현해내는 부분도 다 그런 일환이다.
주기적으로 내가 살아온 시간들을 돌아보면 본질은 같을 뿐 다른 모양으로 발현된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나의 일상을 더 주의깊게 보려고 한다. 책한권 읽을 수 없을만큼 바빴는지, 하루 일기 한줄 못쓸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던 건지 하면서 돌아본다. 일상루틴의 시간들이 나에게는 나의 상태를 볼 수 있는 데이터가 되어준다.
나의 삶에 누구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살아야겠다. 누군가와 비교하는 것보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돌아보며 사는 게 더 행복하니까 말이다. 나는 나의 가장 큰 팬이 되어야겠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마법을 발견하자
속도를 늦추고 드로잉을 하자
관심이 향하는 곳을 주목하자
Telescopes see the light of the universe, using this trick known as Glass, it is our job to know where to l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