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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재다능르코 Nov 24. 2021

Do It Yourself, 5단계 정체성 설정

잘 살고싶어 고군분투한 180일의 기록


한달간 연재를 해보려고하는 이 글은 몸과 마음이 바닥을 쳤다가 180일간 회복을 하면서 겪은 저의 경험담입니다. 쉽지 않은 순간을 맞이한 시간을 회복하며 겪은 시간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적어봅니다.


Do it yourself 4단계( https://brunch.co.kr/@bookdream/199 ) SOS는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나를 바꾸는 또 하나의 길이 되었다. 혼자가 아니고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는다는 게 얼마나 다른 일인지를 알게되었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응원해주는 일이 가벼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고나니 나역시 다른 태도를 가지게 되었다. 


이 일을 계기삼아서 나는 '나는 누구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새로운 순간을 맞이하려고 할 때 가장 중요한건 결국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정의내리느냐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싶고,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지를 종이를 꺼내서 정리해보기 시작했다.


Re:birth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단어를 쓰고 나라는 사람에 대한 키워드를 다시 써보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것

코끼리, 오마이걸, 문구, 기록, 변화, 성장, 달라짐, 새로움, 자극, 책, 돈, 경제, 대화, 자기관리, 걷기, 달리기, 그림그리기, 따뜻함…

싫어하는 것

지루함, 멈춤…

할 수 있는 것

연결, 아이디어, PPT …

하고싶은 것

시스템, 다시만나고 싶은 사람, 알아두면 도움되는 사람, 꾸준한 사람, 매력적인 사람… 

종이에 나를 쓰고 쳐다보고 'Why'를 찾기 시작했다. 정말로 원하는 건지 지금만 반짝 관심이 있는건지, 앞으로 내가 가고싶은 길에 맞는 것인지 아닌 것인지 말이다. 많은 키워드들 중 이 물건, 이 상황, 이 사람, 이 장소, 이 일이 나를 설명하는 것이라면 나는 곁에 둘 것인지를 다시 마주했다.


내가 단순히 원한다고 하는 게, 진짜 내 삶을 바꾸거나 성장시키지는 않는다는 걸 배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아는 방법으로만 진행한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도 -

① 잘 어울리는 옷을 입는 사람
② 꾸준한 사람
③ 사람들이 보든 안보든 노력하는 사람

내가 되고 싶은 나를 정리하고 나니, 어떤 목표를 정해야하는지 그리고 목표를 위한 좋은 습관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 스스로 '나'를 정의하고 나니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졌다. 특히나 게으르고 싶은 날에도 나를 보게 되었다. 내가 되고 싶은 나에 가까워지고 싶어서 꾸준함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과정 중 안되는 날도 있고 다 지키지 못한 날도 있었다. 그때마다 어떤 게 더 나에게 나은 지를 연구하고 방법을 찾고 개선했다. 이 모든 시간들도 공부가 되었다.



나를 내가 어떤 사람으로 정의하는가는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주었다.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위한 시간을, 하루를 쌓았다. 내가 눈을 뜬 하루는 쌓이고 쌓여 내일을 만들고 추억을 만들고 '나'라는 사람을 더욱 강하고 현명하게 만들어주었다. 매일 아침마다 기분을 정하고 시작하는 느낌은 정말 새로웠다. 


이전에는 나를 정의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이건 못하겠다', '아침에 못읽어나겠다', '힘들다'가 먼저 떠올랐다. 아침마다 내가 마주한 현실때문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다. 하나 나를 정의하고 나니 매일 하루가 감사하고 고마웠다. 차츰 일도 해결되기 시작했다.


그간 내가 내 생각때문에 더 힘들었구나 싶었다. 마인드가 설정되고 나서는 나는 환경설정을 했다. 집을 내게 맞게 정리하고 필요하지 않다고 느낀 물건들을 버렸다. (지금도 진행중이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도 변화를 주었다. 나를 응원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많이 두려고 했다. 그렇게 하기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더 많이 응원하고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하게된 습관을 많이 알렸다. 더 꾸준히 이어가고 싶어서 - 나 역시 나에게 도움된 일이라고 말해놓고 금새 그만두지 않도록 말이다. 막상 시작하니 또 하게 되는 게 신기했다. 내 능력으로 되지 않는 일들도 누군가를 통해서 연결되어 해결되어갔다. (지금도 물론 그렇다) 


정체성을 위한 시간을 꾸준히 쌓아가니 나는 정말 달라졌다. 사람들에게 하는 표현부터 행동까지 더 조심하려고 노력하고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이 시간들이 더 쌓이면 나는 내가 원하는 사람에 가까워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행복해진다. 



여러분은
스스로가 어떤사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내가 어떤 사람이 되기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할까요?


매주 월, 수 한달간 나눠보고자합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읽는 분들에게 도움되길 간절히 바라보겠습니다.



글을 읽고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 와 

댓글을 마구마구 남겨주세요. 

다음 글을 쓰는데에 힘으로 쓰겠습니다 !




다재다능르코, 임지영

tvwk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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