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게 된 이유 : https://brunch.co.kr/@bookdream/223
전 새로운 일을 경험하려고 할 때마다 다시 찾아보고 생각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개념'을 정의하는 겁니다. 내가 과연 하고자하는 일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느냐를 확인하고 싶어서인데. 우리가 흔히 쓰는 단어들이 그저 생각하는 의미만을 가지고 있지 않고, 같은 단어도 어떤 상황에서 쓰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기 때문이죠. 그래서 개념부터 다시 세우고 시작하는 편입니다.
전형적인 P형에, 청소는 몰아서라는 습관이 붙어있는 저에게 정리정돈이란 해야하는 일이라는 건 알지만 항상 불편하다 싶었는데 한자사전을 찾아서 뜻을 보니 '불필요한 것을 없애고 일이 잘 되게함'이라는 뜻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어쩌면 이 기회에 나도 정리정돈을 익히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리: 흐트러진 것을 가지런히 바로잡음, 불필요한 것을 없애고 일이 잘 되게함
정돈: 가지런히 바로잡음
네이버 한자사전
사전의 뜻을 통해서 가장 보편적인 정의를 알고나면, 저는 이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보는 편입니다. 틀에 박혀있는 내 생각안에서 할 수 있는 정리정돈과 더 넓은 의미에서의 정리정돈은 다를거고 경험이 적은 나보다 경험이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놓쳤을 혹은 아예 몰랐을 퍼즐의 조각을 모으는 거죠. 그 조각들을 모으다보면 조금 더 나다운 정의에, 이유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현재 나의 상황과 맞고 내가 추구하는 방향에 맞는 방향들을 정리합니다.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고 해도 나에게 맞지 않으면 못쓴다는 걸 너무 잘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좋아보이기보다 쓸 수 있는 걸 선택해야 하나의 경험도 나에게 도움이 됩니다.
[수집한 정리정돈 자료들]
YOUTUBE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집정리'부터 해야 하는 이유
https://www.youtube.com/watch?v=gfNQfqw7wHw
- '부자의 집은 책이 많다', '책 분류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책을 잘 보고 그 공간을 잘 구성한다', '부자들은 물건버릴 때에도 사소한 물건이라고 해도 굉장히 신중하게 선택한다', '주거 공간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정리 할 때는 모든 물건을 한 곳에 '왜?' 물건의 재고조사를 위해서, 대분류로 모은다', '버리면 물건이 생기는 게 아니라, 같은 종류끼리만 잘 모아도 공간은 생긴다', '각자 물건의 쓰임과 위치가 정확하면 집안일이 줄어든다', ''
청소 루틴 - 정리 정돈, 뭐 부터 버려야 할까?
https://www.youtube.com/watch?v=vpkTbbNkMm0
- 텀블러, 향신료, 배달음식 소스, 커피 머그잔, 유리컵, 그릇, 접시, 에코백, 늘어나고 구멍난 속옷, 맞지 않는 옷, 화장품 샘플 등 (1년기준) 사용하지 않는 것들
준비하는데 15분 걸리는 삶
https://www.youtube.com/watch?v=DvG_Ltjhf7g
- 옷을 입을 때 고민하지 않을 수 있도록 구비해둠. 인생의 가치 중 중요한 부분 '편안함' / 몇 가지 상황 별로 입을 옷을 정리, 빨리 대응되는 메뉴얼. 자기가 입을 옷을 정해서 입는다, 고민이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됌(삶에서 시간을 확보하기위해서) 나라는 사람의 이미지가 뚜렷해짐.
물건 많은 사람의 미니멀라이프
https://www.youtube.com/watch?v=TJg2_2bpuxY
- 사람마다 최소값이 다르다,
- 브리타정수기
자취생도 할 수 있다, 궁극의 좁은 집 공간활용
https://www.youtube.com/watch?v=GolCMJzFVYI
좁은 집 훨씬 더 넓게 쓰는 법, 정리왕이 싹 다 뒤집고 왔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hKU5QIyF7Y
책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사람'이 우선 인 공간, 라이프스타일에 맞고, 사용하기에 가장 편리한 공간이 가장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공간은 '현재' 입니다.
집에 있는 물건들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물건은 집의 가장 큰 공간에 혹은 좋아하는 공간에 두어야 합니다.
공간에 역할을 부여하고, 그 역할에 맞는 가구와 물건을 모아서 다시 배치해보세요. 완전히 다른 공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공간에 알맞은 역할을 정해주지 않으면 언제든 창고처럼 물건이 쌓인다
정리의 목표 중 첫번째가 집이였기 때문에, 먼저는 집과 관련된 정보들을 수집했습니다. 공간의 정의나 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서 정리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떻게 해야 조금 더 효율적이고, 나에게 맞는 정리가 될 지는 이제 스스로에 대한 정보를 모아야겠네요. 정리를 마음먹고나니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어요.
나는 지금 어떤 삶인가? 정리를 전문으로 하시는 전문가분들이 영상에서 공통적으로 말하시는 부분은 '집의 상태가 그 사람의 상태'라는 말이였어요. 다만 못하는 건 방법의 측면일 뿐 스스로 정말 몰라서 안하는 부분들이 더 많다는 것도 배워봅니다. 그동안 그저 미루었다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순간 들더라구요. 막연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온 게 아닐까 싶기도 했어요. 못하는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정도면 안한 게 아닐까 싶어요. 어떤 것도 제대로 두지 않은 채 깨끗하면 정리라고 느껴왔구나하고 말이죠.
다음엔 집정리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할지를 정해봐야겠네요!
글이 여러분에게 작은 공감이 되길 바라봅니다.